강렬함과 아쉬움 교차했던 KGC인삼공사 문성곤의 복귀전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02-01 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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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김우석 기자] KGC인삼공사가 아쉬움 가득한 한 경기를 지나쳤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레이션 테리(29점 6리바운드), 최현민(12점 4리바운드), 저스틴 에드워즈(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부산 KT에게 82-85, 3점차 패배를 당하며 7연패라는 아쉬움을 경험해야 했다.


경기 내내 접전을 벌였던 KGC는 4쿼터 초반 한 때 6점차 리드를 그려내며 연패에서 탈출하는 듯 했지만, 이후 허훈과 양홍석에게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연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KGC는 문성곤 복귀전으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상무에서 돌아와 앞서 출장한 세 선수(이승현, 허웅, 김창모)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데다, KGC 연패 탈출의 좋은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


게임 전 양 팀 감독은 문성곤에 대해 “일단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갖고 있다. 부상자가 많은 팀 사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일단 수비에서 역할이 기대된다. 너무 성실한 선수고, 말년에 팀에서 내준 숙제도 잘 해결했다. 무리를 시키지는 않을 생각이다. 경기 감각을 찾는 것 만으로 만족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작은 좋았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문성곤은 첫 슈팅 시도였던 레이업을 실패했지만 다음 수비에서 양홍석 레이업을 블록슛해냈다.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몸놀림이 상당히 좋았다. ‘준비’라는 키워드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연이어 양홍석과 리바운드 대결에서 어렵지 않게 따냈다. 스틸에 실패했다. 무리한 수비 장면이었다.


3점슛으로 복귀 첫 득점을 신고했다. 좌중간에서 던졌다. 이후 수비 리바운드를 따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스틸을 해냈고, 바로 베이스 라인을 타고 드라이브 인을 한 후 더블 클러치로 점수를 추가했다. 1쿼터 5점 2리바운드 1블록슛 스틸을 기록했다. 강렬한 10분을 보냈다.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1쿼터 후반 3점슛을 시도했고, 림을 갈랐다. 하지만 24초 턴오버로 판독되며 3점을 날렸다.


2쿼터 2분 19초를 나섰던 팀 전략에 따라 벤치로 돌아갔다. KGC는 박지훈, 박재한 투 가드 시스템을 가동했고, 문성곤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시간을 가졌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다시 경기에 나섰고, 1분이 지날 때 돌파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냈다. 한 개만 림을 갈랐다. 종료 2분 전 양희종과 교체되며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2쿼터 문성곤이 남긴 기록은 1점 2턴오버였다. 아쉬운 기록이었고, 팀은 35-37로 역전을 허용했다. 극과 극을 경험했던 전반전 이었다.


3쿼터 5분이 지날 때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양희종과 교체되며 벤치로 돌아갔다. 리바운드 한 개를 더했을 뿐이었다. 4쿼터 스타팅 라인업에 다시 포함되었다. 계속 경기에 들락날락했다. 별 다른 모습은 없었다.


1쿼터 활약에 비해 이후 3쿼터에서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가능성만 확인시켰던 문성곤의 복귀전이었다. 문성곤이 남긴 최종 기록은 6점 3리바운드 3턴오버였다. 다소 아쉬움이 남는 숫자였다.


게임 후 김 감독은 “(문)성곤이가 디펜스를 잘 맞춰가고 있다. 근데 마음이 좀 급한 거 같다. 금방 좋아질 부분이다. 잘 배우고 온 것 같다. 앞으로 6강 싸움을 하는데 있어 좋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오)세근이 없는 부분을 잘 메꿀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KGC는 부상병동이다. 오세근을 시작으로 박형철과 변준형이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양희종과 배병준은 몸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하다.


문성곤 복귀는 KGC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경기 감각을 찾는 게 급선무다. 상무 입대 전 2년 동안 김 감독의 강한 조련을 받았던 문성곤의 프로 커리어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다운 활약으로 꽃길을 걷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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