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5라운드 첫 번째 경기가 펼쳐진다.
SK, 삼성, LG, KCC를 제외한 여섯 팀(KT, DB, 전자랜드, 현대모비스. 오리온, KGC)이 맞대결을 펼친다. KT와 DB는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선두권 매치’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 ‘중위권 매치’ 오리온과 KGC는 5라운드 첫 승을 노린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여섯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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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vs 원주 DB
26일, 오후 3시, 부산사직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KT(2승 1패) vs DB(1승 2패)
바스켓(이하 바) : 현대모비스에게 대패를 당하면서 2연패에 빠진 KT와 KGC를 완파한 DB의 경기네. 난 DB가 좀 유리해 보이는 걸.
코리아(이하 코) : KT는 라건아에게 39점을 허용하면서 힘도 써보지 못하고 패했지. 양홍석과 랜드리가 건재하지만 시즌 초반처럼 화끈한 양궁 농구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코트 밸런스가 상당히 어수선한 느낌인데, 후유증이 오래 갈 것 같아.
바 : 반면, DB는 경기 초반부터 KGC를 압도했어. 전반에만 25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면서 8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는 등 골밑을 완벽하게 사수했지. 덕분에 22점차로 앞서가면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어. 후반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이상범 감독의 눈살이 찌푸려졌지만 경기 결과에는 지장이 없었지.
코 : 하지만 맞대결 전적은 KT가 우위야. 3경기에서 2승을 거두고 있어.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주요 지표에서는 밀리고 있지만, DB전에서 평균 13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양궁 농구의 진가를 보여줬지. 스틸도 평균 7.3개를 기록하면서 10개의 턴오버를 이끌어내고 있어. KT가 2연패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4위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역시 외곽슛이 터져야 할 것 같아.
바 : DB는 2패를 당했지만 네 말대로 2점슛 성공률과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지표에서 앞서고 있는 것이 눈에 띄어. 2점슛 성공률(59.6%)이 60%에 가깝고, 리바운드(43.6-37)도 6개나 앞서고 있지. 아무래도 윌리엄스가 랜드리에 비해 골밑에서 강하기 때문에 이런 수치가 나온 것으로 생각해. 이날 DB가 승리를 가져가기 위해서는 이 수치가 바탕이 되어야 하지.
코 : 그렇다면 키 플레이어는 누가 될까? 난 이날 DB전에서는 한희원이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봐. 한희원은 이적 이후 아직까지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어. KT 팬들에게는 아픈 손가락이지. 능력이 없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는다면 장점인 외곽슛 능력이 발휘될 거라고 생각해. 한희원이 터진다면 KT는 이날 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 같아.
바 : DB는 포스터가 될 거 같아. 포스터는 KT전 3경기에서 평균 30분을 뒤며 31점을 쓸어 담았어. 당연히 DB가 승리한 3차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 그 전까지만 해도 로건이 있어서 포스터와의 득점 대결을 펼칠 수 있었으나, 깁슨이 있는 현재는 아냐. 단신 외국인 선수끼리의 득점 대결에서 많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해. 그리고 이 차이가 양 팀 간의 득점 차이에도 영향을 줄 것 같고.
코 : 과연 어느 팀이 승리를 거둘지 두고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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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vs 울산 현대모비스
26일, 오후 3시, 인천삼산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전자랜드(0승 4패) vs 현대모비스(4승 0패)
바 : 돌아온 1-2위 매치야. 인천에서 맞붙는데, 4경기 모두 전자랜드가 지긴 했지만 그 중 3경기가 울산 원정 경기였기 때문에 이번엔 홈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코 : 내 생각도 같아. 이제는 전자랜드가 힘을 낼 때가 된 거 같아. 전자랜드가 홈에서는 강하잖아. 홈에서 열린 1차전에 지기는 했지만 그 경기는 할로웨이가 아닌 윌리엄 리 다니엘스가 뛰었어. 이제야 안방에서 정상적인 전력으로 현대모비스를 상대하는 만큼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 같아.
바 : 하지만 원정에서 약한 모습은 여전히 문제야. 지난 23일 전주 원정에서도 44-31로 리바운드를 압도했지만 17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패배를 떠안았어. 25%에 그친 3점슛 성공률도 아쉬움으로 남았지.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팟츠의 외곽슛이 터지지 않을 땐 답답한 경기력을 보인다는 점에서 보완할 필요가 있겠어.
코 : 전자랜드는 지난 경기에서 예상가능한 모습을 보여준 반면, 현대모비스는 1위의 자존심을 세웠어. 이대성과 양동근, 이종현이 없기에 고전할 것 같았으나 KT를 22점차로 대파했지. 라건아가 39점을 퍼부었고, 박경상과 분태종, 쇼터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어. 리바운드에서 55-30으로 앞서며 페인트 존을 지배한 현대모비스였지.
바 : 맞대결은 앞서 얘기했듯 현대모비스가 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지. 전자랜드가 고전할 수밖에 없던 이유에는 리바운드가 컸던 것 같아. 현대모비스가 평균 47.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전자랜드는 36.3리바운드에 그치고 있어. 여기에 기인한 평균 득점은 81.3점 대 65.3점으로 무려 16점가량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 이날 역시 높이 싸움에서 전자랜드가 밀린다면 올 시즌 맞대결 첫 승은 기대하기 힘들 것 같아.
코 : 전자랜드가 기대하는 부분은 또 있어. 바로 현대모비스의 턴오버지. 현대모비스는 경기마다 14개가 넘는 턴오버를 기록하고 있어. 전자랜드 전 역시도 마찬가지였지. 전자랜드는 평균 7.1개의 속공을 기록하는 만큼 현대모비스의 많은 턴오버를 빠른 득점으로 연결시켜야 해.
바 : 그렇다면 역시 수비와 속공에 일가견이 있는 박찬희의 활약이 중요하겠군. 양동근과 이대성이 빠진 현대모비스의 가드진을 상대로 박찬희가 활약을 보여줘야 할 것 같아. 또한 강상재가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인데, 라건아와 함지훈에 맞서려면 강상재의 활약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날 강상재의 활약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겠지.
코 :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아. 외곽 전력 약화로 페인트 존을 공략해야 해. 40분 내내 라건아 혼자 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함지훈의 도움이 필요하지. 또한, 라건아에게서 나오는 공을 처리하기도 해야 하고. 강상재가 수비가 뛰어난 선수가 아니기에 함지훈이 이 역할을 잘 수행할 것 같아. 반대로 보면 전자랜드는 이 공격 루트를 막아야 맞대결 연패를 끊을 수 있을 듯!
바 : 그럼 누가 이길지 인천으로 한 번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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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vs 안양 KGC
26일, 오후 5시, 고양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오리온(4승 0패) vs KGC(0승 4패)
바 : 4연패의 KGC와 짜릿한 승리를 거둔 오리온의 한 판이네. 여러모로 KGC가 불리해 보여.
코 : 이 경기 재밌을 것 같아. 순위는 KGC가 5위, 오리온이 8위인데 승차는 1G에 불과하거든. 오리온이 승리를 거둔다면 전적이 같아지지. KGC가 불리한 건 사실이지만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걸려있는 승부기 때문에 KGC 선수들도 단단히 각오하고 나올 것 같아.
바 : KGC는 이제 힘에 부치는 것 같아. 지금까지 KGC가 걸어온 길은 매우 다사다난했지. 그러던 와중에도 잇몸으로 잘 버텨왔지만 이제는 버거워 보여. 김승기 감독도 DB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한 뒤 선수들이 힘이 빠져있다고 인정했잖아. 당장 이틀 만에 이를 바꾸기는 쉽지 않아 보여.
코 : 반면 오리온은 이승현의 복귀를 앞두고 선수들이 힘을 얻은 모습이지. 지난 23일 SK전도 아슬아슬하게 끌려가다가 결국은 승부를 뒤집었어. 선수들 스스로도 경기력이 올라왔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아. 먼로가 시즌 세 번째 트리플더블 기록을 작성했고, 최진수가 결승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켰지. 이승현이 돌아온다면 오리온이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가 돼.
바 : 애석하게도 KGC는 오리온과의 맞대결 전패를 기록하고 있어. 원인을 찾자면 외곽슛과 리바운드인 거 같아. 오리온은 KGC 전에서 무려 52%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지. 적은 시도를 통해 올린 것도 아니야. 경기당 18개가 넘는 3점슛을 시도했거든. 여기에 리바운드도 39-31로 앞섰어. 덕분에 턴오버가 6개 이상 많았음에도 전승을 챙길 수 있었던 오리온이지.
코 : KGC가 유일하게 앞서는 부문은 스틸인데, 스틸만으로 경기를 이길 수는 없잖아? 전반적으로 더 나은 경기력이 필요한 KGC야. 특히 가장 최근에 치렀던 4차전을 주목해봐야 할 것 같아. 당시 KGC는 접전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막판 최현민과 박지훈의 슛이 모두 불발에 그치면서 패배를 떠안았지. 특히 시거스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한 부분이 아쉬웠어. 이날 역시 단신 용병 에드워즈와 시거스의 대결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해.
바 : 오리온도 4차전을 주목해봐야 해. 오리온과 KGC의 격차가 가장 근소한 경기였기 때문이야. 오리온은 변준형과 박지훈의 백코트 듀오에게 27점을 내줬고, 가로채기도 5개나 내줬지. 공교롭게도 오리온의 가드 박재현은 5개의 턴오버를 기록했고. 이날은 박재현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함과 동시에 상대 가드진에 의한 실점을 줄일 필요가 있어.
코 : KGC가 올 시즌 오리온전 첫 승을 거두려면, 양희종의 부활이 필요할 것 같아. 양희종은 지난 DB전에서 18분 가량을 소화하면서 무득점에 그쳤어.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양희종에게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지. 오리온에는 허일영, 최진수 등 좋은 포워드들이 많은데, 양희종이 이들을 묶으면서 공격에서 제 역할을 해준다면 승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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