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포트] 전반전에 일찌감치 갈린 승부, 극명한 대조 이룬 수비력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1-24 22: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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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수비가 승패를 갈랐다.


원주 DB는 24일(목)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96-7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전에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큰 원인은 수비의 차이였다. 이날 양 팀의 수비력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두 팀 모두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를 골자로 삼았다. 외곽슛을 견제하기 위한 방안. 하지만, 미세한 차이가 있었다.


윌리엄스와 윤호영 등 빅맨이 건재한 DB는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의 짜임새가 좋았다. 수비 로테이션의 빈도가 그리 높지 않았다. 매치업 상대를 무리 없이 따라다닐 수 있었기 때문. 윌리엄스와 윤호영이 버티고 있는 골밑을 KGC가 공략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웠다. 테리와 김승원, 최현민, 에드워즈가 끊임없이 두드렸지만, 번번이 틀어 막혔다. 테리의 경우 매치업 상대였던 윤호영에게 전반전에만 4개의 블록슛을 당했다.


혹여나 수비 로테이션을 해도 빈틈이 발생하지 않았다. 외곽 수비수들이 거침없이 파이트 스루(스크린을 직접 뚫고 나가는 수비)를 시도해 공격을 방해했다. 골밑이 든든한 것도 한몫했다.


DB의 전반전 야투 허용률은 21%. 완벽에 가까운 수비력이었다. 28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이에 반해 김승원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빅맨이 없는 KGC는 활동량을 앞세운 무한 수비 로테이션으로 약점을 메워보고자 했다. 매치업 상대를 조금이라도 놓칠 경우 지체 없이 수비 로테이션을 시도했다.


문제는 골밑이 무주공산이었다는 점이다. DB의 엔트리 패스가 골밑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실점하다시피 했다. 빈약하기 그지없는 골밑 수비를 보여줬다. 윌리엄스가 물 만난 고기처럼 KGC 페인트 존을 휩쓸었다. 이를 막기 위해 뒤늦게 더블팀 디펜스를 펼쳤지만, 피딩에 의한 외곽포를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KGC의 전반전 2점슛 허용률은 무려 79%였다. 3점슛 허용률 역시 33%로 매우 높았다.


극명한 대조를 이룬 양 팀의 수비력. 전반전이 종료되었을 때 전광판에는 50-28, DB의 압도적인 리드가 찍혀있었다. DB는 전반전에 잡은 승기를 4쿼터 끝까지 흔들림 없이 유지하며 그대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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