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서 갈린 승부, 현대모비스가 보인 저력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01-24 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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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이재승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는 높았다.


현대모비스는 24일(목)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83-66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KT 상대 4전 전승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KT를 상대로 시종일관 앞서 나갔다. 단 한 번의 동점과 역전을 내주지 않는 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추격을 허용하나 했지만, 3쿼터를 65-51로 마치면서 승기를 확실하게 잡아나갔다. 라건아를 필두로 섀넌 쇼터, 함지훈, 문태종, 박경상 등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라건아가 39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확실하게 장악했다. 라건아는 3쿼터 중반 이후 14점을 내리 몰아치는 등 3쿼터에만 홀로 16점을 책임지면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뽐냈다. 이날 그는 3쿼터까지만 뛰고도 가볍게 30점을 더하면서 상대 골밑을 자신의 놀이터로 만들었다.


라건아 골밑을 휘어잡은 사이 쇼터, 박경상 등이 외곽에서 공격을 잘 풀어나갔다. 박경상과 쇼터는 3쿼터까지 뛰면서 각각 16점과 12점을 더했다. 박경상은 전반에만 16점을 득점한 반면 쇼터는 2쿼터와 3쿼터에 공격의 전면에 나서면서 외곽에서 실마리를 풀어나갔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라건아와 쇼터만이 득점을 올렸고, 이들 둘이서 32점을 합작했다.


슛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라건아와 배수용이 리바운드를 확실히 책임지면서 현대모비스가 보다 많이 공격 기회를 만들어갔다. 배수용은 이날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지만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라건아, 배수용이 각각 두 자리 수 리바운드를 잡아낸 가운데 쇼터도 10리바운드를 따내면서 현대모비스가 제공권 싸움을 압도했다.


현대모비스에는 이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문태종과 함지훈까지 포진하고 있어 안정된 전력을 자랑했다.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과 이대성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해 앞선 운영이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국내선수 포워드들을 동시에 투입하면서 맞섰고, 이는 곧 리바운드 우위로 이어졌다.


KT도 장신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은 위력을 떨치지 못했다. 김민욱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정제와 김현민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결국 KT가 현대모비스와의 높이 싸움에서 밀리면서 힘겨운 경기를 했다. 양홍석이 홀로 두 자리 수 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보드 장악에서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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