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DB vs KGC, 중위권 싸움의 향방이 걸려 있는 승부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1-24 15: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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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중위권 전쟁이 펼쳐진다.


원주 DB와 안양 KGC가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DB는 시즌 16승 18패로 8위, KGC는 18승 17패로 KCC와 공동 4위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두 팀의 승차는 1.5G에 불과하다. 이날 경기에 따라 순식간에 좁혀질 수 있다. 과연 이 중위권 싸움은 어떻게 전개될까.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두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바스켓(이하 바) : DB와 KGC 경기 있는 날이구나. 순위는 8위와 4위로 좀 떨어져 있지만, 승차는 1.5G에 불과해. 한 마디로 몇 경기 결과에 따라 8위에서 4위까지 올라설 수도 있다는 거지.


코리아(이하 코) : 정말 역대급 중위권 싸움인 것 같아. KGC, KCC, LG 오리온, DB 5개 팀이 옹기종기 모여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어. 이날 경기도 중위권 싸움에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게임이 될 것 같아.


바 : 두 팀 모두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데, 휴식기 전 분위기가 마냥 좋지만은 않았어. KGC는 3연패로 휴식기를 맞았고, DB 역시 전자랜드에 석패를 당했지.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나설 것으로 생각돼.


코 : 사실 분위기로 따지면 KGC가 더 안 좋긴 하지. 3연패를 모두 KT, 전자랜드, 현대모비스 등 3강한테 떠안았어. 강팀을 상대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거지. 중위권 싸움에서 치고 올라가려면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도 중요한데 모두 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어.


바 : DB는 사실 전자랜드에 지긴 했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어. 질 땐 지더라도 상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지기 때문에 끈기있다는 인상을 심어줘. 매 경기 접전이었던 만큼 선수들 체력 소진도 상당했을텐데, 올스타 브레이크로 휴식을 취하면서 다시 DB 특유의 끈끈한 농구를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을 것 같아.


코 : KGC의 경기력이 떨어진 결정적인 원인은 오세근의 부상이라고 봐야겠지. 사실 오세근을 믿고 포워드형 용병인 테리를 데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오세근의 부상으로 골밑이 헐거워지면서 페인트 존 싸움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여기에 트레이드 이후 주전 가드로 활약했던 박지훈이 부진한 점도 뼈아파. 박지훈 특유의 돌파력이 발휘되지 않으면서 앞선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지. KGC 전반기 상승세의 원인이 앞선에서 빠른 트랜지션과 외곽슛이었는데, 그 장점이 발휘되지 못하면서 중위권까지 내려오고 말았어.


바 : 그렇다면 DB는 그 점을 집중 공략해야겠군. DB는 절대적인 높이가 강한 팀은 아니지만, 왕성한 활동량으로 이를 커버하지. 윌리엄스가 중심을 잡고 있고. 앞선은 포스터를 중심으로 김현호, 이우정, 원종훈 등이 번갈아가며 수비력을 발휘하고 있어.


코 : 특히 골밑 싸움은 DB가 절대적 우위야. KGC전에서 평균 5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거든. 이는 시즌 평균치인 42.3리바운드에 비해 약 10개 가량 높은 수치고, KGC의 평균치인 38리바운드에 비해 14개나 앞서지. 가뜩이나 오세근이 빠졌으니, 골밑 싸움은 DB가 앞설 거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야.


바 : 맞대결 기록은 2승 1패로 KGC가 앞서는데, 기록은 DB가 전반적으로 좀 더 높네. 상대 평균 득점도 DB는 86.3점으로 82.3점인 KGC보다 높고. 3점슛도 DB는 평균 10개, KGC는 9.7개로 DB의 근소한 우위야.


다만 KGC가 강점을 가진 부분은 스틸과 블록슛이야. 맞대결에서 평균 10.7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어. 이는 DB 선수들의 턴오버가 그만큼 높았다는 거지. 실제로 16.7개로 11개의 KGC보다 높아. KGC는 수비 집중력을 좀 더 살려서 DB의 턴오버를 적극적으로 유발할 필요가 있겠어.


코 : 턴오버를 조심해야 하는 DB가 되겠구나. 그러면 앞선에서 리딩이 중요할텐데, 김현호-원종훈-이우정으로 이어지는 세 명의 가드가 포스터와 함께 볼 운반을 잘 해줘야 할 것 같아.


바 : KGC는 최현민의 활약이 필요할 것 같아. 김승원이 골밑을 지켜줘야 하지만, DB는 워낙 트랜지션이 빠른 팀이기 때문에 김승원이 들어가면 스피드가 느려져서 불리할 수 있어. 최현민이 DB의 트랜지션을 제어하면서 골밑의 무게감을 높여줘야겠지. 양희종과 함께 포워드진 수비를 잘 해준다면, 3연패를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


코 : 과연 우리가 지목한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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