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츠 슈팅력 + 티그 운영과 센스, NBA 정상급 선수 가능하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01-24 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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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우석 기자] ‘동의한다’


전주 KCC를 이끌고 있는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팟츠 슈팅력과 티그의 운영과 센스가 더해진다면 NBA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NBA 스타가 될 수 있는 콤바인(결합)이다. 동의한다.”고 말한 후 “NBA 정상급 선수 기량이다.”라는 답변을 남겼다.


최근 팟츠는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월 15일 벌어진 원주 DB 전에는 무려 43점을 몰아치며 자신의 농구 인생의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기도 했다. 리바운드도 12개나 잡아냈다. 4연승을 견인한 팟츠의 활약이었다.


4연승의 시작이었던 부산 KT 전에도 30점을 집중시키며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그만큼 팟츠는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한때 돌았던 이적 혹은 퇴출설을 완전히 불식시키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신장이 182.5cm에 불과하지만 탁월한 슈팅력을 바탕으로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게임 전 오그먼 감독은 “최근 팟츠가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득점력이 폭발적이다. 오늘은 어떻게든 팟츠를 막아야 승산이 있다. 팟츠 봉쇄에 주력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접전 끝에 92-84로 이겼다. 팟츠 봉쇄 성공하며 접전 끝에 전자랜드를 잡아냈다. 대 전자랜드 전 3연패 탈출과 함께 최근 3연패까지 끊어낸 의미 있는 결과였다.


팟츠는 12점에 묶였다. KCC는 이례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탑 혹은 45도 부근에서 더블 팀을 시도하는 과감한 수비 전술을 통해 팟츠의 행동 반경과 슈팅 시도를 제한했고, 디나이 수비를 더해 팟츠에게 공이 전달되는 횟수를 줄여갔다.


또, 팟츠를 수비하는 선수들은 강력한 압박을 통해 팟츠 멘탈을 흔들어 놓았다. 팟츠는 여러 차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턴오버 5개를 범하고 말았다. 다소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어쨌든 KCC가 준비한 수비는 성공적으로 전개되었고,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최근 팟츠가 보여주고 있는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2라운드에 잠시 주춤했던 팟츠는 4라운드부터 확실히 살아났고, 평균 28분 정도를 뛰면서 18.7점 5.8리바운드로 활약하고 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팟츠가 테크니션은 아니다. 득점력에 장점이 있는 건 분명하다. 외국이 처음이다. 본국에서는 3,4번째 옵션이었다. 처음으로 공격에서 첫 번째 옵션을 소화하고 있다. 본인이 에이스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득점 루트를 다양화시키고 있다. 본인에게도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 티그의 센스가 더해진다면 NBA도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티그로 돌아가 보자. 개막전에서 보여준 티그의 농구 센스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축지법급 스피드에 더해진 공간을 열어주는 패스 센스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데뷔전에서 보여준 능력이 너무도 훌륭했던 탓도 있겠지만, 그의 기록은 봐도 다르지 않다. 평균 23분 여를 뛰면서 12.8점 2.5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스피드와 공간 창출 능력은 여전하지만, 마무리와 적극성 그리고 폭발력에서 아쉬움이 존재한다. 그의 KBL 커리어 하이 득점은 22점이다. 개막 후 두 번째 경기였던 전자랜드 전에서 작성한 숫자다.


경기 전 오그먼 감독은 티그의 소극적인 모습에 대해 질문을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많은 이야기를 했다. 적극적으로 해달라는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역시 수긍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티그는 4점에 그쳤다. 마무리에서 무리한 장면이 보일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남겼다.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더했다. 경기 운영과 센스는 확실히 남달랐다.


두 선수가 합쳐지면 우리는 KBL에서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다. NBA에서 뛸 것이 분명하기 때문. 어쨌든 재미있는 상상이었고, 양 팀 모두 자신들이 목표하는 곳에 오르기 위해서 상대적 약점의 개선이 필요한 현실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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