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포트] 펠프스-문태영의 골밑 무쌍, KT의 부러진 활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1-16 21: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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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강점을 살린 팀과 강점이 자취를 감춘 팀. 승패는 그렇게 갈렸다.


서울 삼성은 16일(수)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73-64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9위 SK를 반 경기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패배한 KT는 시즌 15패째를 기록했다. 2위 전자랜드와의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경기는 팀의 강점을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일깨워준 한판이었다.


삼성은 강점인 골밑 공격력을 확실하게 살렸다. 그 중심에 펠프스와 문태영이 있었다. 이들은 1쿼터부터 집요하게 KT 골밑을 파고들었다. 1쿼터에는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득점 페이스가 좋지 않았지만, 2쿼터부터 자신들의 공격력을 과시했다. 펠프스, 문태영이 페인트 존 부근에서 던지는 야투 대부분이 림을 관통했다. 여기에 밀러의 지원사격까지 더해졌다.


이에 반해 KT는 강점인 외곽 화력이 자취를 감췄다. 전반전에 10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단 1개도 넣지 못했다. 3점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나머지 공격 루트들도 삼성 수비에 꽉 막히고 말았다.


2쿼터 종료 버저가 울렸을 때 스코어는 34-28. 삼성이 한 발 앞서나갔다.


후반전은 경기력 차이가 더욱 도드라진 시간이었다.


삼성은 3쿼터 초반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며 KT에 추격을 허용했다. 소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수비 집중력 저하가 문제였다. 동점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KT는 동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경기 첫 3점슛이 나왔다. 한희원이 첫 3점슛의 주인공이 됐다.


쿼터 중반부를 지나치면서 삼성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펠프스와 문태영이 선봉에 섰다. 집요하게 골밑을 파고들었다. 랜드리의 3파울로 골밑 무게감이 급격하게 떨어진 KT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삼성의 일방적인 공세는 3쿼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계속됐다. KT는 쿼터 초반 3점슛 1개를 성공시킨 이후 단 1개도 넣지 못했다. 결국 삼성은 재역전을 넘어 9점차로 달아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여유를 되찾은 삼성은 4쿼터 10분의 시간을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흘려보냈다. 삼성의 골밑 폭격은 그칠 줄 몰랐고, 쿼터 중반 17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KT의 외곽포는 끝끝내 응답하지 않았다. 4쿼터 후반부에 터진 3점슛 2개가 전부였다. 승부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다.


승리 흐름을 잡은 삼성은 집중력을 유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2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문태영(23점 7리바운드)가 동반 20+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야투 성공률 61%(펠프스), 85%(문태영)라는 빛나는 기록도 남겼다. KT는 3점슛 성공률 13%라는 굴욕의 기록을 남겼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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