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펠프스-문태영 골밑 초토화’ 삼성, KT 꺾고 10승 고지 안착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1-16 2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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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삼성이 펠프스-문태영 조합을 앞세워 10승 고지에 안착했다.


서울 삼성은 16일(수)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유진 펠프스(2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문태영(23점 7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73-64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9위 SK를 반 경기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패배한 KT는 시즌 15패째를 기록했다. 2위 전자랜드와의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1쿼터 : 서울 삼성 13-14 부산 KT


혼전 양상 속에서 1쿼터 10분의 시간이 지나갔다. 두 팀 모두 득점에 어려움을 겪은 1쿼터였다.


KT는 자신들의 강점인 빠른 트랜지션을 바탕으로 한 모션 오펜스를 꺼내들었다. 수비 리바운드 이후 지체 없이 속공을 전개했지만, 삼성이 세이프티 맨을 적절하게 활용한 탓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도 답답하긴 매한가지였다. 올 아웃 상황에서 기습적인 페네트레이션과 컷인 움직임으로 삼성 수비를 허물고자 했으나, 삼성의 빈틈없는 수비 로테이션과 골밑 더블팀 디펜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삼성은 철저한 세트 오펜스를 추구했다. 펠프스가 버티고 있는 골밑의 강점을 살리고자 했다. 엔트리 패스를 적극적으로 투입했지만, KT의 협력 수비가 단단했다. 득점력이 좋은 펠프스도 쉽게 뚫어내지 못했다. 펠프스가 막히면서 삼성의 다른 공격 루트도 힘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양 팀은 각각 14점(KT), 13점(삼성)밖에 넣지 못했다. 짙은 아쉬움을 남긴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서울 삼성 34-28 부산 KT


2쿼터 경기 양상도 1쿼터와 비슷했다. 두 팀 모두 공격보다 수비에 힘을 꽉 주었다. 전체적으로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을 수비로 메우고자 한 것. 2쿼터 시작 후 5분여의 시간동안 6점씩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팽팽한 균형 속에서 우위를 점한 쪽은 삼성이었다. 펠프스, 밀러, 문태영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골밑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KT가 좀처럼 야투 난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대조를 이뤘다. 삼성의 6점차 리드와 함께 2쿼터가 마무리됐다.


◆3쿼터 : 서울 삼성 57-48 부산 KT

KT의 쿼터 초반 기세가 매서웠다.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3점슛을 성공시켰고(한희원),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연이어 풋백 득점을 올렸다. 삼성도 문태영의 3점슛과 펠프스의 골밑 공격으로 맞불을 놨지만, 고르게 터지는 KT 화력에 비할 바가 못 됐다. 4분여가 흐른 시점, 스코어의 균형이 맞춰졌다(42-42)


쿼터 중반부를 지나치면서 삼성이 반격에 나섰다. 펠프스와 문태영이 선봉에 섰다. 집요하게 골밑을 파고들었다. 랜드리의 3파울로 골밑 무게감이 급격하게 떨어진 KT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삼성의 일방적인 공세는 3쿼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계속됐다. 삼성은 재역전을 넘어 9점차로 달아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서울 삼성 73-64 부산 KT


삼성이 4쿼터 시작과 함께 빠르게 치고나갔다. 밀러와 문태영이 첫 세 차례 공격을 모두 득점으로 매조지 했다. 모든 득점이 골밑에서 나왔다. 이에 반해 KT는 야투가 모두 빗나갔다. 2분이 채 흐르기도 전에 양 팀의 격차가 15점으로 벌어졌다(63-48, 삼성 리드). 경기 시작 후 최다 점수 차였다.


4쿼터 초반 벌어진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KT가 작전 시간 이후 적극적인 외곽슛 시도와 투맨 게임으로 추격 고삐를 당겼지만, 떨어지는 야투 성공률이 발목을 붙잡았다. 격차가 15점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승리 흐름을 잡은 삼성은 집중력을 유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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