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3점슛 14개 폭죽쇼’ KT, KCC 꺾고 2연승 질주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1-13 18: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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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성민 기자] KT가 3점슛 폭죽쇼를 앞세워 2연승을 질주했다.


부산 KT는 13일(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마커스 랜드리(27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영환(2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양홍석(2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한희원(11점), 최성모(10점)의 활약을 묶어 106-103으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19승째를 수확(19승 14패), 2위 전자랜드(22승 12패)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패배한 KCC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17패째(17승 17패)를 기록하며 6위 DB(16승 17패)에 반 경기 차 추격을 당하게 됐다.


◆1쿼터 : 부산 KT 30-28 전주 KCC


경기 초반 분위기는 팽팽함 그 자체였다. 어느 한 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KCC는 브라운-하승진으로 이어지는 트윈타워의 높이를 활용했다. 철저한 세트 오펜스를 추구, 하이-로우 게임과 투맨 게임 등으로 KT 수비를 넘어섰다. KT는 높이 열세를 스피드로 메웠다. 빠른 공수전환으로 KCC 약점을 파고 들었다. 양홍석과 랜드리가 초반 득점을 주도했다. 원 포제션 게임이 계속됐다.


쿼터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깁슨을 투입한 KT가 잇단 외곽슛 성공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KC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송창용이 맞불 3점슛을 터뜨린데 이어 최승욱과 티그의 속공 득점이 연이어 나왔다. 1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스코어는 30-28. KT 리드를 가리켰으나, 큰 의미가 없는 격차였다.


◆2쿼터 : 부산 KT 50-56 전주 KCC


KT의 쿼터 초반 집중력이 좋았다. 패싱 게임을 바탕으로 한 팀 오펜스가 효과적으로 먹혀들었다. KCC의 높이를 한 박자 빠른 패싱 게임으로 극복했다. 코트 곳곳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에 반해 KCC는 브라운 일변도의 공격을 고집했다. KT의 고른 활약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3분 56초경 KT의 6점 차 리드가 형성됐다(42-36, KT 리드).


KCC는 곧바로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작전시간 이후 게임 플랜에 변화를 줬다. 하승진과 브라운을 공격보다 수비에 힘을 쏟게 만들었고, 이정현과 티그가 공격을 주도하게 했다. 랜드리와 김현민, 양홍석으로 이어지는 KT 포워드 라인의 공격이 KCC 트윈타워 수비에 번번이 틀어 막혔다. KCC 트윈타워는 확실한 수비 리바운드 사수로 속공 기회까지 살렸다. 티그와 이정현이 코칭스태프의 의도대로 속공 득점을 쓸어 담았다. 여기에 정희재의 3점슛까지 더해지면서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상승세를 확실하게 살렸다. 강한 골밑 수비에 이은 속공 전개라는 콘셉트를 유지했다. KT의 스몰라인업을 상대로 계속해서 효과를 발휘했다. 득점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았다. 이에 반해 KT는 공격에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었다. 골밑 공략 실패와 야투 난조까지 겹치면서 득점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결국 KCC가 6점 차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부산 KT 68-77 전주 KCC


3쿼터 시작과 함께 KT의 대반격이 펼쳐졌다. 랜드리를 중심으로 한 모션 오펜스가 주효했다. 랜드리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올 아웃된 상황에서 3점슛 라인에 발을 맞추고 있었고, 랜드리는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수비를 끌어모은 뒤 적절하게 패스를 밖으로 빼내어 김영환의 3점슛을 도왔다.


수비도 좋았다. KCC의 노골적인 투맨 게임을 강한 헷지 디펜스로 틀어막았다. 패싱 레인을 차단해 스틸 및 수비 성공을 해냈다. 4분여의 시간이 흐른 시점, KT가 스코어를 뒤집었다(62-60, KT 리드).


KCC는 작전시간을 통해 전력을 재정비했다. 작전시간 이후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연이은 수비 성공을 거뒀다. 티그와 브라운이 수비 성공을 속공 득점으로 매조지 했다. 송창용의 연속 4득점까지 곁들여졌다. 쿼터 종료 2분 전 재역전과 마주했다(67-65, KCC 리드).


위기를 극복한 KCC는 완연한 상승세에 올라탔다. 브라운을 중심으로 한 확률 높은 골밑 공격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추가했다. 브라운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기 시작하자 KT 수비가 자연스레 골밑으로 몰렸고, 이는 외곽슛 기회로 연결됐다. 자신있게 외곽슛을 던졌다. 슛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브라운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으로 만회했다. KCC가 77-68로 한껏 달아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부산 KT 106-103 전주 KCC


KT가 4쿼터 들어 또 한 차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코트에 나선 선수 전원이 물 오른 야투 감각을 뽐냈다. 매 공격 포제션마다 득점을 올리다시피 했다. 대부분이 3점슛 혹은 득점인정반칙에 의한 3득점이었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브라운을 앞세운 KCC 골밑 공략을 협력 수비로 돌려세웠다. 약 5분의 시간동안 25-4 런 상황을 만들었다. 스코어 역전은 물론 12점 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KT는 한껏 유리해진 상황을 확실하게 살렸다. 철저한 세트 오펜스로 시간을 흘려보냈다. 공격 집중력도 잃지 않았다. KCC가 추격 득점을 올리면 곧바로 만회 득점을 터뜨렸다.


결국 남은 시간 더 이상의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다. KT가 흔들림 없이 승리를 챙겼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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