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적이었다” 정효근, 논란에 대해 담담하게 전한 진심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1-13 18: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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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안양/김영훈 웹포터] 정효근이 자신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진심을 전했다.


전날 화제가 됐던 정효근은 이날 9점 5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인천 전자랜드의 승리를 견인했다.


정효근이 활약한 전자랜드는 13일(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안양 KGC를 61-59로 이겼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실에 들어온 정효근은 “저득점 경기였고, 야투율도 서로 좋지 못했다. 원래 한 골싸움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2위 팀답게 승리를 따내서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효근은 4쿼터 중반 동점 3점포를 성공시켰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저수로 동점을 만들어냈고, 이는 승리까지 이어졌다.


정효근은 “슛감이 안 좋기보다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래서 공격적인 부분을 많이 가져가지 못했다. 승부처 때 왠지 나한테 찬스가 올 것 같아서 자신 있게 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정효근은 논란에 대해 먼저 말을 꺼냈다. “9점 넣고 인터뷰 하는 것이 쑥스럽다. 아마 그 일 때문에 나를 인터뷰 실로 부른 것 같다.”며 정효근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


정효근은 전날(12일) 전 휘문고 코치인 석주일이 개인 방송에서 자신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에 대한 감정을 SNS에 올렸다. 정효근은 얼마 지나지 않아 글을 내렸을 때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본 뒤였다.


정효근은 이어서 “방송자체를 안 것은 프로 2년차(2015년) 때 알았다. 석주일 코치님(이하 코치님)과는 고등학교 때 연습경기를 하면서 약간의 친분이 있었다. 코치님 입장에선 친하다 생각해서 나를 비난한 것 같다. 입장차이가 있었다.”며 "농구 컨텐츠에서 인기 방송이다 보니 많은 팬들에게 내 이미지가 방송대로 굳혀지는 것 같아 속만 상했다. 그런데 KT전(9일)이 끝나고 나서 친구가 영상을 보여줬는데 순간 욱해서 감정적으로 썼던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정효근은 글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일이 커지다보니 팀이 잘 되는 상황에서 구설수에 오르기 싫었다. 시즌 중에 농구에만 전념해야 하는데 논란을 만드는게 팀과 KBL입장에서 나쁠 것 같아서 글을 내렸다.”고 말했다.

석 전 코치는 이날 경기 도중 방송을 시작하고 사과를 전했다. 정효근은 이에 대해 “경기 끝나고 휴대전화를 확인해보니 문자가 와있었다. 코치님 일에 대해 언급한 것은 나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대선배임에도 사과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자신도 사과의 의사를 표했다.


덧붙여 정효근은 “장문으로 왔는데 '고등학교 때 친분이 있어서 아끼는 마음에 막말을 했다.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전해달라. 직접 만나서 사과하고 싶고, 용서해달라'고 하셨다.”며 구체적인 내용도 터놨다.


바로 다음 날에 경기가 있어 신경도 많이 쓰였을 터. 하지만 정효근은 “다들 나를 걱정하더라. 나는 겁먹지 않았다. SNS에 올린 수많은 글 중 하나일 뿐이다. 분명히 못하면 그 일 때문이다라고 할까봐 잘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신경을 쓰지 않아 경기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효근은 “석주일 코치를 만나면 어른으로서 대하겠다. 내가 경솔한 부분도 있어서 이번 일은 이 선에서 끝냈으면 한다. 만나지 않아도 사과의 의미는 충분히 받았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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