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승현이는 하다디도 막은 선수다. 신장이 200cm도 안 되는 빅맨들은 아주 쉽게 상대할 거다.”
고양 오리온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이승현의 제대가 어느덧 19일밖에 남지 않았다.
올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 기량 부족과 주축 선수 줄부상이 맞물리면서 고난의 시간을 겪은 오리온은 10일 현재 어느덧 7위까지 올라섰다. 6위 DB와 단 반 경기 차다. 이승현 복귀 전까지 팀을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권까지 올려놓겠다던 추일승 감독의 다짐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이제 오리온은 1월 29일 팀에 합류하는 이승현과 함께 대반격을 꿈꾸고 있다.
이승현의 합류는 오리온을 제외한 9개 구단 감독들이 모두 경계하고 있는 부분이다.
9일(수)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고양 오리온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만난 DB 이상범 감독은 이승현의 합류를 특히나 경계했다. 6위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
이상범 감독은 “(이)승현이가 합류하는 오리온은 아마 강팀들을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거듭날 것이다. 외국인 선수들의 신장이 작아진 올 시즌은 승현이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다. 승현이는 하다디도 막은 선수다. 신장이 200cm도 안 되는 빅맨들은 아주 쉽게 상대할 거다.”라며 이승현이 합류할 오리온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아마 많은 팀 감독들이 이승현이 합류하는 오리온을 경계대상 1순위로 놓고 있을 것이다. 우리 팀도 (허)웅이와 (김)창모가 제대하지만, 사실 국가대표 빅맨의 합류와 비교했을 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승현은 오리온의 약점인 빈약한 가드진을 혼자서 충분히 메울 수 있을 만큼 좋은 선수다. 공수 양면에 걸쳐 최소 두 단계 이상은 업그레이드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이상범 감독뿐만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KT 서동철 감독,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등 대부분의 감독들이 “아마 승현이가 합류하면 오리온의 전력이 정말 좋아질 것이다. 지금도 상대하기 어려운 팀인데 더 까다로워질 것 같다.”고 입을 모아 얘기한다. 이승현이 더해진 오리온은 분명 리그 후반부 판도를 뒤흔들 다크호스다.
![]() |
이승현의 제대를 누구보다 기다리는 사람은 바로 추일승 감독이다. 추일승 감독은 올 시즌 시작 전부터 “승현이가 빨리 제대했으면 좋겠다. 휴가를 안 나오는 대신 빨리 제대시켜주는 제도는 왜 없는지 답답하다.”며 이승현 제대에 간절함을 드러내왔다.
DB전 승리 이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추일승 감독은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며 “승현이가 합류하면 오리온만의 농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의 표정에는 기대감이 한껏 묻어나왔다.
추일승 감독이 말하는 오리온의 농구는 무엇일까. 추일승 감독은 “먼로가 좀 더 자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사실 우리 팀의 가드진이 빈약한 것을 채우기 위해 먼로를 데려왔다. 승현이가 오면 먼로가 밖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외곽이 여의치 않으면 하이포스트에서라도 먼로가 경기를 풀어주길 기대할 수 있다.”고 웃으며 답했다.
함께 뛸 팀 동료들도 이승현의 합류를 매우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강선은 “들어오기만 한다면 엄청난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수비적으로 훨씬 편해질 것 같다. 승현이가 활동적인 스타일이고, 리바운드도 악착같이 참여하는 동료다. 함께하면 든든한 선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승현이는 동료들에게 스크린을 잘 걸어준다. 스크린을 걸어줌으로써 다른 선수에게 찬스가 난다. 상대팀의 헬프 디펜스가 펼쳐지면 반대편의 다른 선수에게 찬스가 난다. 먼로가 이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패스가 좋기 때문에 확실히 잘 살려줄 것이다. 그리고 승현이는 힘이 정말 좋아서 하이-로우 게임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보고싶다.”며 이승현 합류로 더욱 좋아질 팀 전력을 머릿속으로 그렸다.
앞으로 단 4경기다. 오리온은 4경기만 더 치르면 두목호랑이를 다시금 품에 안게 된다. “일단 승현이가 오기 전까지 4경기 동안 승수를 최대한 많이 쌓을 것이다.”라는 김강선의 다부진 각오처럼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향후 4경기 동안 계속해서 잇는다면 오리온의 붉은 돌풍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다.
사진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