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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성민 기자] KCC의 새로운 무기, 이정현과 브라운의 투맨 게임이 현대모비스 격침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었다.
전주 KCC는 29일(토)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86-71로 승리했다.
KCC는 최근 경기에서 브라운-이정현의 투맨 게임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기존의 브라운 1대1 공격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결론이 내려졌기 때문. 브라운의 1대1 공격 비중을 줄이고 팀적인 호흡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지난 27일 오리온전에서는 그간 갈고닦은 투맨 게임의 위력이 십분 발휘됐다. 상승세의 오리온을 이정현-브라운의 투맨 게임으로 제압했다. 개인보다 팀이 더 빛난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 KCC 오그먼 감독은 “최근 4~5경기에서 투맨 게임에 중점을 뒀다. 브라운과 이정현의 투맨 게임을 다양하게 시도하려고 했다. 연습 때도 이들의 호흡을 맞추는데 힘을 쏟았다. 점진적으로 좋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도 이들의 투맨 게임을 밀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도 이정현-브라운의 투맨 게임을 경계했다. 유 감독은 “원래 많이 하던 건데 막기가 쉽지 않다. 이정현이 정말 투맨 게임을 잘한다. 막는 것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오늘 경기는 KCC의 투맨 게임을 최대한 제어하고 득점력을 떨어뜨리는 것이 관건이다.”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두 감독이 나란히 키 포인트로 꼽은 이정현-브라운의 투맨 게임은 이날 경기를 제대로 관통했다. 완벽한 호흡으로 KCC에 승리를 안겼고, 현대모비스에 패배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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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부터 이정현과 브라운의 투맨 게임은 빛났다. KCC의 첫 공격이 바로 투맨 게임이었다. 브라운이 업 스크린을 걸자 이정현이 곧바로 골밑으로 파고들었다. 매치업 상대를 피해 길게 돌아 뛰던 브라운이 순간적으로 골밑으로 쇄도했고 이정현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절묘한 바운드 패스로 브라운의 득점을 도왔다.
이후 둘은 세 차례에 걸쳐 투맨 게임을 더 성공시켰다. 브라운만 피니셔 역할을 맡은 것이 아니다. 이정현이 투맨 게임 과정에서 수비가 따라붙지 않으면 주저않고 점퍼를 던져 득점을 올렸다. 이정현과 브라운의 1쿼터 투맨 게임 성공률은 100%였다. KCC는 30-14로 확실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현대모비스의 투맨 게임 수비가 강화됐다. 1쿼터보다 헷지 디펜스를 더 깊게 들어왔다. 볼 핸들러인 이정현에게 수비가 몰릴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이정현의 영리함이 부각됐다. 수비를 최대한 바짝 끌어 모은 뒤 위크 사이드로 빠져나가는 브라운에게 송곳같은 패스를 건넸다. 쾌조의 슛감을 뽐내고 있던 브라운은 이정현의 패스를 곧장 점퍼로 이었다. KCC가 현대모비스의 거센 저항에도 리드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
KCC가 총공세를 펼친 2쿼터 막판에는 이 둘의 활약이 더 빛났다. KCC의 골밑 협력 수비가 현대모비스 이종현-라건아를 상대로 효과적으로 먹혀들었다. 야투 실패로 이어졌다. 철저하게 수비 리바운드를 사수한 KCC는 이정현으로부터 시작되는 속공에 힘을 실었다. 이정현이 프런트 코트로 치고 나오려는 기미를 보이면 브라운이 더 빠르게 질주해 기회를 만들었다. 이정현의 장기인 랍 패스가 브라운에게 두 차례 연이어 들어갔다. 브라운은 이를 여지없이 점수로 환산했다. KCC는 16점 차 넉넉한 리드와 함께 후반전을 맞이했다.
이정현과 브라운은 후반전에도 네 차례에 걸쳐 투맨 게임을 성공시켰다. KCC는 효과적으로 전개된 이들의 투맨 게임을 발판 삼아 30점 차 이상의 압도적 리드를 거머쥐었고, 완승을 완성지었다.
이정현은 이날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14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브라운은 2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펄펄 날았다. 승리 이상의 값진 수확을 얻은 한판 승부였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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