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브라운-송교창 날아오른 KCC, 오리온 꺾고 공동 6위 복귀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12-27 21: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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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성민 기자] 브라운과 송교창이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전주 KCC는 27일(목)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브랜든 브라운(2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송교창(21점 4리바운드), 정희재(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94-78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크리스마스 매치 역전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13승째를 수확, 공동 6위로 복귀했다. 패배한 오리온은 연승 기회를 놓쳤다. 시즌 17패째를 기록했다.


◆1쿼터 : 전주 KCC 25-23 고양 오리온


양 팀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1쿼터 초반부를 지나쳤다. 움직임은 활발했지만, 공격에서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던지는 족족 림을 외면하기 일쑤였다. 2분이 지날 때까지 오리온의 2득점이 전부였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먼저 극복한 쪽은 KCC였다. KCC는 공격 루트를 신속하게 바꿨다. 미드레인지 점퍼, 3점슛을 최대한 자제했다. 스크린에 이은 투맨 게임 혹은 순간적인 백도어 컷인으로 골밑을 파고들었다. 송교창, 이정현, 브라운, 신명호가 연이어 득점을 터뜨렸다. 4분여가 흐른 시점, 10점 고지를 돌파했다(11-7, KCC 리드).


KCC는 어렵게 잡은 리드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오리온이 허일영, 최승욱의 외곽포로 반격을 날렸지만, 침착하게 돌려세웠다. 브라운의 골밑 공략과 국내 선수들의 적극적인 속공 가담이 맞물린 것이 주효했다. 2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전주 KCC 49-40 고양 오리온


KCC가 2쿼터 시작과 함께 맹공을 퍼부었다. 이정현-송교창-브라운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가 절묘한 공격 호흡을 뽐냈다.


특히 이정현과 브라운의 투맨 게임 호흡이 좋았다. 이정현과 브라운은 공격 상황에서 가장 먼저 투맨 게임을 시도했다. 브라운이 엘보우 지점으로 빠르게 올라가 스크린을 건 뒤 이정현의 돌파 공간을 마련했다. 이정현은 이를 날카롭게 파고들어 수비를 끌어 모았다. 이정현 덕분에 브라운에게 골밑득점 기회가 났고, 이정현은 이를 바운드 패스, 랍 패스로 살렸다. 브라운은 여지없이 점수로 환산했다. 송교창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득점 행렬에 가담했다. 쿼터 시작 후 3분 18초 동안 10점을 쓸어 담은 KCC였다(35-25, KCC 리드).


KCC는 남은 시간 리드 지키기에 주력했다. 가장 확률이 높은 브라운의 골밑 공격으로 꾸준히 점수를 추가했다. 쿼터 초반 좋았던 득점 페이스를 이었다. 오리온이 시거스, 먼로의 적극적인 공격으로 맞불을 놨음에도 역부족이었다. 49-40의 스코어로 2쿼터가 마무리됐다.


◆3쿼터 : 전주 KCC 68-63 고양 오리온


양 팀은 3쿼터 초반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쉴 새 없이 득점을 주고받았다. 오리온은 빠른 공격 전개로 하승진을 투입한 KCC의 다소 느린 트랜지션을 공략했다. KCC는 브라운, 하승진의 하이-로우 게임과 기브 앤 고 플레이로 맞불을 놨다.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오리온이 힘을 냈다. KCC의 골밑 공략을 적극적인 협력 수비로 틀어막았다. 수비 성공을 여지없이 얼리 오펜스 득점으로 이었다. 시거스와 조한진이 연속 6점을 합작했다. 4분여를 남겨놓고 4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오리온에 추격을 허용한 KCC는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작전 시간 이후 하승진을 적극 활용하는 공격 전술을 꺼내들었다. 이전까지 브라운이 대부분의 공격을 마무리했다면, 작전 시간 이후에는 하승진이 직접 공격을 마무리하는 빈도를 높였다. 하승진은 작전 시간 이후 첫 두 차례 공격을 모두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하승진의 연속 득점에 오리온 집중력이 흔들렸다. 잇단 야투 실패를 겪었다. KCC는 송교창과 티그의 속공 득점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종료 2분 43초를 남겨놓고 두 자릿수 격차로 다시금 달아났다(66-56, KCC 리드).


여유를 되찾은 KCC는 브라운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4쿼터를 대비한 로테이션이었다. 오리온은 브라운이 빠진 KCC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지만, 스코어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리드를 지켜낸 KCC가 기분 좋게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전주 KCC 94-78 고양 오리온


KCC가 4쿼터 초반 균형을 무너뜨렸다. 오리온의 3차례 공격을 모두 막아낸 것이 주효했다. 두 번의 공격은 스틸로 저지했고, 나머지 한 번의 공격은 브라운의 슛 컨테스트로 막아냈다. 세 번의 수비 성공 중 두 번이 속공 바스켓카운트로 이어졌다. 송창용과 신명호가 힘을 냈다. 순식간에 11점 차로 달아났다(74-63, KCC 리드).


흐름을 잡은 KCC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리온이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려 반격을 감행했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실점 후 빠른 만회 득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정희재의 연속 3점슛과 송교창의 골밑 득점이 연이어 터진 KCC는 종료 2분 48초를 남겨놓고 92-73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더 이상의 변화는 없었다. 집중력을 유지한 KCC가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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