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포트] 이광재-윤호영, 크리스마스를 화려하게 장식한 두 베테랑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12-25 18: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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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두 베테랑이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었다.


원주 DB는 25일(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84-81로 승리했다.


DB는 3쿼터까지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했다. 리온 윌리엄스와 마커스 포스터가 KCC 두 외국인 선수(브랜든 브라운, 마퀴스 티그)를 압도한 것이 주효했다. 둘은 3쿼터까지 37점 17리바운드를 합작했다. 팀 득점의 60% 이상을 책임졌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한 명만 뛰는 4쿼터 들어 DB의 경기력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KCC는 브라운을 앞세워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여기에 송교창, 최승욱 등 국내 선수들의 알토란 득점까지 더해지며 흐름을 완전히 잡았다. DB는 KCC에 4쿼터에만 20점을 내주었다.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초반까지도 DB는 좀처럼 경기력을 되찾지 못했다. KCC의 융단 폭격에 6점 차 리드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DB에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경기 시작 후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맞이한 DB. DB를 위기에서 구해낸 것은 이광재였다. 3점슛 과정에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냈다. 자유투까지 침착하게 성공시킨 이광재 덕분에 DB는 단숨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종료 1분 50초 전이었다.


윤호영이 뒤를 이었다. 송교창을 앞에 두고 과감한 포스트 업을 시도, 파울 자유투와 5반칙 퇴장을 모두 이끌어냈다. 윤호영은 파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켜 DB의 역전을 이끌었다. 종료 1분 5초를 남겨놓고 DB가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DB는 두 베테랑이 만든 승리 흐름을 굳건하게 지켜냈다. KCC의 거센 추격을 차분하게 따돌렸다. 높은 수비 응집력으로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김태홍이 마지막 공격을 절묘한 컷인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한방이었다.


경기 후 DB 이상범 감독은 두 베테랑의 활약에 미소 지었다.


“모든 선수들이 다 잘했지만, 윤호영을 수훈 선수로 꼽고 싶다. 안에서 궂은일을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또 연장전에 (이)광재가 귀중한 3점슛을 터뜨렸다. 그 득점 덕분에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 두 베테랑의 활약이 팀에 큰 힘이 됐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이 있다. DB 영광의 시절을 함께 공유한 두 베테랑은 스포츠계의 격언을 몸소 증명해냈다. 두 베테랑이 밝게 빛난 크리스마스였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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