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커리어 하이’ 송교창, 무럭무럭 자라나는 ‘KCC 현재와 미래’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12-25 02: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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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KCC 현재와 미래’ 송교창이 가볍게 커리어 하이를 갈아치웠다.


송교창은 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양 팀 최다인 30점에 6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하며 100-92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송교창은 5점을 생산하며 득점의 시동을 걸었다. 돌파와 점퍼를 통해 4점을 만들었고, 자유투 2개를 얻어 1점을 더했다. 7점을 걷어낸 브랜든 브라운과 6점을 만든 이정현의 뒤를 받쳤다.


2쿼터에도 5점을 만들었다. 3점슛과 자유투 2개를 모두 점수로 환산했다.


3쿼터 양팀 합산 46점을 기록하는 난타전 속에 송교창의 존재감은 불을 뿜었다. 11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돌파와 점퍼 그리고 3점슛이라는 모든 득점 기술을 동원해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다.


3쿼터 5분 9초가 지날 때 하이라이트 장면을 연출했다. 베이스 라인을 파고든 송교창은 가볍게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6점을 기록한 마퀴스 티그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4쿼터, 송교창은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속공을 통한 2득점에 그쳤다.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고, 송교창은 다시 날아 올랐다. 7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주연으로 우뚝섰다.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2점슛 2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고, 자유투는 3개를 얻어 모두 골망을 갈랐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41분 24초였고, 승리의 첨병 역할을 확실히 해낸 송교창이었다.


인터뷰 실을 찾은 송교창은 “열심히 뛰다 보니 결과가 좋았다고 본다. (하) 승진이형 덕분인 것 같다.”며 웃은 후 “감독님과 아침에 미팅을 했다. ‘제대로 해보자’라고 말씀하셨다. 사실 어제(금요일) 경기에서 너무 못했다. 동기 부여가 되었고, 경기가 흘러가는 대로 ‘욕심을 부리지 않고 하자’라는 생각을 했다.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그먼 감독도 비슷한 이야기를 남겼다. “(송)교창이가 어제 경기에서 너무 못했다. 잘못된 점에 대해 이야기했고, 다부지게 해보겠다고 말했다. 본인이 말한 대로 해냈다.”며 흐믓해 했다.


같이 인터뷰 실을 찾았던 하승진은 묘한(?) 이야기를 남겼다. “(송)교창이의 장점이자 단점이 감정 기복이 없는 것이다. 장점으로 보면 경기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올해는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다. 코칭 스텝도 많은 기대를 하는데다, 본인 역할이 많아짐에도 불구하고 평정심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좋아진 것 같다.”며 칭찬을 남겼다.


송교창의 이날 기록은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숫자다. 최고 득점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기록한 24점이었다. 단 72일 만에 자신의 최고 득점 기록을 훌쩍 넘어선 30점 고지를 점령한 송교창이었다. 앞선 3경기에서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친 부진을 만회하는 만점짜리 활약이었다.


송교창은 KBL 4년 차를 지나치고 있다. 고졸 신분으로 프로 무대에 뛰어든 송교창은 데뷔 시즌이었던 20151-16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5점에 그쳤다. 하지만 고양 오리온과 가졌던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 11분 동안 평균 5.4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듬해 송교창은 하승진과 전태풍 그리고 안드레 에밋이 줄 부상을 당하며 많은 출장 기회를 부여 받았고, 평균 35분을 넘게 뛰면서 11.9점을 기록했다. 데뷔 2년 만에 고졸 신화를 만든 주인공이 되었고, 얼리 엔트리를 유행시켰다.


지난 시즌 다시 선수층이 두터워지며 주춤했던 송교창은 이번 시즌 22경기 나서 평균 13.3점을 기록 중이다. 브랜든 브라운(23.8점)과 이정현(15.5점)에 이어 가장 많은 수치다. 그 만큼 팀 내에서 비중이 높아졌다.


확실히 기술과 침착함 등에서도 올라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록이 보여주고 있다. 연장전 승리에 더해진 또 다른 수확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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