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역전승’ DB 이상범 감독 “운이 좋았던 날”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12-20 22: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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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전자랜드보다 운이 더 좋았던 날이다.”


원주 DB는 20일(목)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마커스 포스터(2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16점 16리바운드), 이광재(13점), 유성호의 끝내기 버저비터 득점을 묶어 81-80으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경기 내내 전자랜드에 끌려 다녔지만, 최후의 승자가 됐다. 유성호의 마지막 3점슛이 종료 부저와 함께 림을 통과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DB 이상범 감독은 “전자랜드보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정효근이 3점슛을 넣었을 때 승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포스터가 받아쳤다. 그리고 (박)찬희가 자유투를 4개 얻었을 때 사실상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했다. 찬희를 데리고 있어봐서 그 배짱을 안다. 그런데 마침 찬희가 결정적인 자유투를 실패했다. ‘최고의 가드도 실수를 하는구나’ 생각했다. 웃긴 것은 찬희의 자유투 실패가 성호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이어졌다. 들어갈 줄 상상도 못했다. 상대보다 운이 더 좋았던 날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버저비터는 정말 운이었다. 하지만, 어찌보면 그 전까지 계속된 선수들의 투지와 노력이 만든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이겼으니 웃을 수 있는 경기다.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함박웃음 지었다.


이상범 감독은 4쿼터에 연이어 터진 이광재와 윤호영의 3점슛 또한 승리의 결정적인 요소였다고 힘주어 얘기했다. “이광재, 윤호영의 3점슛이 주효했다. 이광재는 최근에 슛감이 좋아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오늘 팀 경기력이 곤두박질 칠 수 있었는데 거의 혼자 살려냈다. 그것이 발판이 되어서 포스터의 득점 몰아치기, 성호의 버저비터로 이어졌다.” 이상범 감독의 말이다.


DB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11승째를 수확했다. 더불어 3라운드 4승 3패라는 호성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이상범 감독이 목표했던 5할 승률 달성이 눈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이상범 감독은 “5할 승률이 목표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농구를 하는 것이다. 선의의 경쟁 속에서 선수들이 발전해야 팀의 미래가 있다. 선수들이 코트에 들어가서 자신감을 얻고 성장하는 것이 나에겐 승리보다 더 큰 수확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아울러 “2위 팀을 잡았다. 우리 팀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갖고 해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KT, KCC와의 경기가 홈에서 연이어 치러진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더 집중해서 자신들의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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