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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집중력에서 앞섰다. 오리온이 자신들에게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고양 오리온은 11일(화)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82-78로 승리했다.
사실 이날 경기는 오리온에 여러모로 힘든 경기였다. 상대인 LG는 리그에서 가장 파괴력 있는 트윈타워를 보유한 팀. 공격에 특화된 메이스와 이를 받쳐주는 김종규의 조합을 오리온이 막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오리온은 경기 내내 트윈타워의 영향력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게임 플랜의 핵심이었다. 수비에서는 더블팀 혹은 트리플팀까지 불사했다. 쉬운 득점 기회를 내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공격에서는 얼리 오펜스와 올 아웃 상황에서의 패턴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활용했다.
3쿼터까지 오리온 입장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LG를 상대로 잘 싸운 것은 분명했다. 오리온은 3쿼터까지 LG에 큰 점수 차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오리온이 LG에 허용한 점수 차는 단 7점에 불과했다. 소위 말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경기를 몰고 갔다. 상대적 약팀이 승리 확률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전략.
오리온에 찾아온 기회는 단 한 번이었다. 바로 4쿼터 초반. 3쿼터까지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리드를 따내지 못한 LG가 체력 부담을 느끼는 시간대였다.
3쿼터를 2점 차로 앞선 채 끝마친 오리온은 어렵사리 잡은 리드를 유지하는데 집중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최고조에 달했다.
수비에서는 앞선 쿼터들과 마찬가지로 메이스와 김종규를 향한 골밑 집중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먼로와 최진수가 이들을 상대로 최대한 버텨내면 앞선 선수들이 신속하게 달려들어 동선을 차단했다. 제 아무리 높이가 압도적인 메이스와 김종규라고 하더라도 오리온의 협력 수비를 뚫어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승부처인 4쿼터 초반 LG의 득점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LG가 경기력 난조에 묶인 사이 오리온은 차분하게 득점을 쌓아 올렸다. 앞선 쿼터들과 달리 세트 오펜스를 택했다. 대신 적극적인 스크린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코트 곳곳에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흔히 말하는 모션 오펜스가 오리온의 공격 시스템이었다. LG의 체력 부담을 더욱 심화시키는 영리한 경기 운영이었다.
박재현과 허일영이 3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이들의 득점은 컷인 움직임과 스크린 아웃 움직임을 통해 만들어졌다. 최진수와 먼로는 LG가 메이스의 테크니컬 파울로 주춤하는 순간 미드레인지에서 결정적은 점퍼를 성공시켰다. 4분여가 흐른 시점, 오리온이 경기 시작 후 최다 점수 차인 11점 차로 한껏 달아났다(76-65, 오리온 리드). 오리온은 자신들에게 찾아온 단 한 차례 기회를 결국 확실한 리드로 맞바꿨다.
두 자릿수 격차 리드를 거머쥔 오리온이었지만, 경기는 마냥 쉽게 흘러가지 않았다. 4쿼터 막판 먼로와 최진수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3점 차로 턱 밑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에서 오리온 선수들의 승리 의지는 더욱 불타올랐다. 결정적인 수비 성공과 리바운드를 함께 만들어냈다. 최진수와 먼로의 공백을 팀 응집력으로 메워낸 것. 그대로 승리를 굳힌 오리온이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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