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훈의 노련함, 현대모비스를 든든하게 받치는 숨은 힘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11-24 19:47:17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함지훈의 노련함이 빛난 경기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DJ 존슨(1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섀넌 쇼터(25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문태종(3점슛 6개 포함 20점 4리바운드), 이종현(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동근(10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99-67로 승리했다.


함지훈은 이날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특유의 노련함으로 팀의 중심을 든든하게 지켰다. 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라건아와 이대성의 공백도 함지훈이 있기에 메울 수 있었던 현대모비스였다.


경기 후 함지훈은 “오늘 (이)대성이와 (라)건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비디오 미팅과 훈련을 통해 호흡을 가다듬었다. 연습 때 했던 부분이 경기 내에서 잘나와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함지훈은 이날 경기에서 직접 득점보다는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에 집중했다. 그것이 빛났던 때가 2쿼터 초반이었다. 수비수를 눈 깜짝할 새에 속이며 쇼터와 이종현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를 뿌렸다. 연속 6득점이 함지훈의 손끝에서 나왔다.


함지훈은 “(이)종현이와 쇼터에게 유난히 미스매치가 많이 났다. 상대 수비가 실수를 한 것 같았다. 이를 살리려고 했다. 손쉬운 득점을 올려야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미스매치가 나거나 쉬운 득점 기회가 날 경우 최대한 잘 살려주려고 했다. 그게 잘 통한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드러냈다. 상대 외국인 선수인 매킨토시가 골밑에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끈질기게 몸싸움을 펼쳤다. 함지훈이 버틴 덕분에 존슨과 이종현이 헬프 디펜스를 시도할 수 있었다. 상대 3점슛에 대한 견제도 훌륭하게 해낸 함지훈이었다.


함지훈은 이에 대해 “사실 감독님께서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상대 용병을 잘 막아달라고 부탁하셨다. 감독님의 주문을 잘 이행하려고 노력했다. 또 3점슛을 주지 말라고 강조하셨다. 종현를 믿고 3점슛 라인까지 바짝 붙어 수비를 했다. 덕분에 3점슛을 많이 안준 것 같다.”고 말했다.


라건아, 이대성 없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현대모비스는 다음날인 25일(일) LG를 상대로 주말 백투백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국가대표 브레이크 기간 전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LG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현대모비스의 연승 숫자는 7로 늘어난다.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현대모비스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


과연 함지훈은 LG와의 경기에서도 이날의 활약을 그대로 이을 수 있을까. 함지훈의 변함없는 활약이 펼쳐진다면 현대모비스는 기분 좋게 국가대표 휴식기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