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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국가대표 듀오가 빠졌지만, 존슨-이종현-함지훈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가 팀을 지켜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99-67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에서 라건아, 이대성과 함께 하지 못했다. 국가대표 차출로 전력을 이탈했기 때문. 시즌 초반 맹활약을 거듭하고 있는 라건아와 이대성의 공백이 아쉬운 현대모비스였다.
하지만, 라건아와 이대성의 공백은 느낄 수 없었다. DJ 존슨과 이종현, 함지훈이 찰떡 호흡으로 현대모비스의 연승 행진을 이었다.
1쿼터 초반을 이끈 것은 DJ 존슨이었다. 박경상-양동근-배수용-문태종과 함께 주전 라인업으로 코트에 나선 존슨은 왕성한 활동량과 스크린 시도, 리바운드 가담으로 팀의 중심을 지켰다. 현대모비스의 초반 야투 성공률이 좋지 않았지만, 근소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은 존슨이 골밑에서 공격 리바운드와 풋백 득점을 확실히 책임졌기 때문이다.
이종현과 함지훈은 1쿼터 종료 2분 39초를 남겨놓고 코트를 밟았다. 섀넌 쇼터와 함께 1쿼터 막판을 책임졌다. DJ 존슨이 만들어놓은 근소 우위에 힘을 실었다. 이종현과 함지훈의 1쿼터 기록은 2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었지만, 알토란같은 득점과 절묘한 어시스트로 격차를 5점까지 늘리는 데 일조했다.
이들의 본격적인 활약은 2쿼터 부터 펼쳐졌다. 이종현과 함지훈은 2쿼터 초반 흐름을 휩쓸었다. 시작을 알린 것은 함지훈이었다. 2쿼터 첫 공격을 바스켓카운트로 매조 지었다. 이종현은 이어진 두 차례 수비 성공을 이끌었다. 매킨토시를 향해 끊임없이 슛 컨테스트를 시도해 득점 확률을 기하급수적으로 떨어뜨렸다. 뿐만 아니라 좌측 코너에서 점퍼와 포스트 업 득점을 연이어 터뜨리며 경기 첫 두 자릿수 격차의 리드를 안겼다. 3분이 채 흐르기도 전이었다(29-18, 현대모비스 리드).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이종현을 대신해 투입된 존슨은 현대모비스의 리드를 굳건히 지켰다. 약 3분의 시간동안 7점을 쓸어 담았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공을 오래 소유하지 않고 오프 더 볼 무브로만 만든 득점이라는 점.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슨은 존재감을 발휘했다. 착실한 리바운드 사수와 적극적인 속공 수비로 결정적인 수비 성공을 이끌었다. KGC의 저항이 거셌지만, 별 다른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43-34로 앞선 채 2쿼터를 정리한 현대모비스였다. 존슨-이종현-함지훈은 전반전에만 23점 9리바운드 2블록슛을 합작했다.
3쿼터 출발 역시 2쿼터와 마찬가지로 이종현과 함지훈이 책임졌다. 이종현은 3쿼터 초반 쇼터와 함께 팀 득점을 주도했다. 5분여의 시간동안 13점을 쓸어 담았다. 함지훈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다. 주로 하이포스트 혹은 탑으로 올라와 동료들의 움직임을 보고 패스를 찔러줬다. 3개의 어시스트를 연이어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두 토종 빅맨의 활약에 힘입어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종현이 3쿼터 중반 3파울에 걸리면서 존슨이 대신 코르를 밟았다. 존슨이 투입된 이후 현대모비스는 트랜지션 속도가 순식간에 상승했다. 존슨이 전방위 수비력을 뽐내면서 실점을 최소화했고, 수비 성공 이후 지체 없이 속공에 참여해 득점을 터뜨렸다.
존슨에게 수비가 몰리면서 양동근, 쇼터, 문태종 등 동료들에게도 기회가 났다. 코트 곳곳에서 득점포가 가동된 현대모비스였다.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23점 차로 한껏 달아난 현대모비스는 존슨과 문태종의 연속 득점을 끝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77-47. 30점 차 넉넉한 리드 속에 기분 좋게 4쿼터를 맞이했다. 함지훈, 이종현, 존슨은 3쿼터에 1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추가했다.
3쿼터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4쿼터 10분의 시간을 흘려보냈다. 존슨은 코트에 나서지 않았다. 함지훈-이종현 벤치로 돌아가기 전까지 6분여의 시간동안 건실한 수비와 팀 플레이로 팀의 완승을 받쳤다.
현대모비스는 국가대표 듀오가 빠진 채 임한 백투백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들을 완벽하게 극복해냈다. 이들이 올 시즌 왜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는지 여실히 증명한 한판이었다. 존슨(1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이종현(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함지훈(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모두 수준급의 기록을 남기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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