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KBL 소속 10개 구단이 국가대표 브레이크 기간 전 마지막 주말 일정에 돌입한다.
주말 일정의 시작은 전자랜드와 LG, 삼성과 DB, 현대모비스와 KGC가 맡는다. 삼성과 DB를 제외한 4개 팀 모두 국가대표 차출로 인한 주축 선수 공백과 함께 경기에 임하게 됐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즌 초반, 국가대표 차출 공백을 최소화하는 팀만이 승리와 순위 상승 및 수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두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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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vs 창원 LG
11월 24일, 오후 3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전자랜드(0승 1패) vs LG(1승 0패)
바스켓(이하 바) : 3위와 4위의 맞대결인데, 이 경기로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중요한 경기야. 두 팀 모두 최근 분위기가 너무 좋아. 전자랜드는 5경기에서 4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LG도 2연승으로 상위권에 확실히 자리매김했어.
어느 팀이 우세하다고 단정 짓기는 힘들지만, 난 조심스레 전자랜드의 승리를 예상해. 넌 어느 팀이 이길 거 같아?
코리아(이하 코) : 네 말대로 두 팀은 최근 분위기가 좋아.
전자랜드는 할로웨이 합류 후 확실히 골밑에 안정감이 생기면서 시즌 초반 완벽에 가까웠던 코트 밸런스를 찾아가고 있어.
LG는 최근 2경기 동안 김종규와 메이스의 가벼운 부상으로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이를 잘 넘기면서 상승세에 탄력을 받았지.
사실 이 경기는 누가 이긴다고 쉽게 장담할 수 없는 경기라고 생각해.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LG가 24점 차로 대승을 거뒀지만, 그건 전자랜드가 할로웨이 없이 경기했기 때문이야. 할로웨이가 돌아온 전자랜드라면 1라운드와 같은 경기력은 보이지 않을 거야.
바 : 나도 동감해. 전자랜드는 할로웨이의 부상이라는 변수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어. 할로웨이가 돌아왔으니 1라운드와 같은 경기력은 보이지 않겠지.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도 변수가 있어. 전자랜드는 정효근과 박찬희가 경기를 뛰지 못하고, LG는 김종규가 출전하지 못해. 국가대표 차출 때문이야. 양 팀 모두 100% 전력을 쏟아붓지 못하는 상황이야.
난 이 공백을 잘 메우는 팀이 승리에 더 가까우리라 전망해.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공백을 김낙현과 박성진으로 채울 거고, 정효근의 공백은 김상규와 박봉진으로 대체 할거야. LG는 김종규가 없는 것을 주지훈과 박인태로 메울 거 같아.
코 : 네 말대로 국가대표 차출 공백을 누가 더 잘 메우느냐가 이번 승부의 관건이 되겠다.
여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전자랜드는 국가대표 브레이크 기간 전 마지막 경기야. 연승을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텐데, 과연 생각대로 경기력이 다 발휘될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아.
반대로 LG는 이 경기 포함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데, 이 경기에 모든 것을 쏟기엔 리스크가 커. 다음 경기 상대가 현대모비스거든. 현주엽 감독이 선수 로테이션을 어떻게 지혜롭게 돌리는지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되리라 생각해.
누가 이길지 한번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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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vs 원주 DB
11월 24일, 오후 3시, 잠실실내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삼성(1승 0패) vs DB(0승 1패)
바 : 오늘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삼성이랑 DB가 붙는다며? 삼성이 요즘 안 좋은 것 같던데. 6연패 중이래. 이 경기 역시 쉽지 않겠지?
코 : 8위(DB)와 10위(삼성)에 위치한 두 팀의 맞대결이야. 순위는 두 팀 모두 낮지만, 분위기는 사뭇 달라.
DB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 중이야. 승보다 패가 많긴 하지만, 패한 경기들이 4쿼터 마지막까지 싸우다가 아쉽게 진 경우가 대부분이야. 경쟁력이 있음을 충분히 제시하고 있지.
반대로 삼성은 무기력한 경기력이 계속되고 있어. 매 경기 완패를 거듭하고 있지. 유진 펠프스가 합류하면서 확실한 득점 루트가 생겼지만, 김동욱, 장민국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최악의 분위기에 빠졌어.
바 : 확실히 삼성이 분위기에서 밀리는 건 사실이야. 시즌 기록만 봐도 삼성은 평균 77.9득점 34.7리바운드 16.5어시스트로 전 부문에 걸쳐 하위권에 위치해있어. 삼성만의 농구 색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
그나마 삼성에 고무적인 부분이 있다면, 지난 22일 LG전에서 국내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이야. 특히 김현수와 차민석이 3점슛 4개와 20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에서 희망을 엿보게 했어. 김동욱과 장민국의 빈자리를 벤치 선수들의 활약으로 채워나간다면, 삼성도 반등의 계기를 찾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해.
코 : 그렇다고 해서 DB를 상대로 승리하긴 힘들 거라고 봐.
DB는 윌리엄스 합류 이후 골밑이 탄탄해진 것은 물론 후반전 뒷심까지 생겼어. 지난 21일 SK전에서 그 효과가 여실히 드러났지. 전반전 19점 차까지 뒤졌던 경기를 뒤집어냈어.
윌리엄스가 매 경기 더블-더블을 손쉽게 하면서 포스터를 포함한 슈터들의 기도 살려주고 있지. DB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가 포스터에 대한 의존증이 너무 크다는 것이었는데, 이젠 이런 것들이 잘 안 보여. SK전에서도 유성호를 제외한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에 성공했어. 모든 선수가 자신 있게 슛을 던지기 시작한 DB를 삼성이 막아낼 수 있을까?
바 : 윌리엄스는 펠프스와 매치업이 될 것 같은데, 윌리엄스도 좋은 빅맨이지만, 펠프스도 삼성에 합류한 이후 4경기에서 평균 26.5득점을 올리며 페인트 존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어. 어느 한 쪽이 크게 밀리진 않을 것 같아.
사실 삼성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코지야. 심각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부진의 늪에 빠져있어. 만약 DB와의 경기에서도 부진을 거듭한다면 삼성은 변화의 칼을 꺼내 들 수밖에 없어. 코지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야.
코 : 정리하면 DB는 최근 경기에서의 경기력을 흔들림 없이 보여줘야 할 것 같아. 그렇게만 된다면 승리가 유력할 것으로 보여.
삼성은 김동욱, 장민국의 부상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 펠프스가 윌리엄스와의 골밑 대결을 얼마나 잘해주느냐, 코지가 부진에서 탈출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아. 이 세 가지가 모두 충족되어야 승리가 가능하리라 생각해.
바 : 하위권에 위치한 두 팀이지만, 경기는 재밌을 것 같아. 예상대로 흘러갈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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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vs 안양 KGC
11월 24일, 오후 5시, 울산동천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현대모비스(1승 0패) vs KGC(0승 1패)
바 : 상반된 분위기에 놓인 두 팀의 대결이네. 현대모비스는 5연승을 달리면서 1워를 더욱 굳건히 지키고 있어. 이에 반해 KGC는 컬페퍼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좀처럼 반전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코 : KGC의 경우 시즌 초반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가 최근 4연패에 빠지며 5위까지 내려앉았어. '토털 농구'로 초반 선전했지만, 선수들의 경험 부족과 체력 저하가 겹치며 부진에 빠졌지. 김승기 감독은 브레이크 기간 이후 3라운드부터는 완전히 다른 농구를 펼치겠다며 팀 재정비를 선언했어.
오늘 경기는 김승기 감독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그동안 주축이었던 컬페퍼와 오세근, 양희종이 모두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에 나머지 국내 선수들을 활용한 전술을 펼칠 것으로 예상이 돼.
바 : 그렇지. 이번 경기는 전술 변화를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네가 말했듯이 KGC는 컬페퍼, 오세근, 양희종이 이번 경기에 못 뛰잖아. KGC의 팀 평균 득점이 84점인데 이 세 선수가 그간 42점을 합작해 왔어. 세 선수가 빠지면 경기에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어.
그런데 이건 현대모비스도 마찬가지야. 이대성과 라건아가 빠지면서 전력 누수가 상당히 커. 라건아의 공백은 디제이 존슨으로 메울 거고, 이대성은 박경상과 양동근으로 메울 것으로 보여. 어번 경기는 어떻게든 국가대표 차출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다음날 바로 백투백 경기가 있다는 거야. 없는 살림에 선수 로테이션까지 신경을 써야 해. 여러모로 난관에 부딪힌 현대모비스야.
코 : 전력상으로 봤을 때 KGC가 밀리는 건 사실이야. 주축 선수들도 3명이나 빠졌고, 국내 선수들의 뎁스도 현대모비스에 미치지 못하지.
KGC가 희망을 걸어볼 부분이 있다면 매킨토시의 활약이야. 지난 1라운드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3점슛 4개 포함 33득점으로 활약한 바 있어. 이번 맞대결에서는 라건아도 빠지는 만큼 매킨토시에게 좀 더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아.
바 : 난 KGC 키 플레이어로 배병준을 꼽고 싶어. 배병준은 이번 시즌에 스텝 업을 해냈어. 주축들이 빠진 이 경기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을 해준다면 최근 부진으로 생긴 의심의 눈초리를 지울 수 있을 거야. 배병준이 최근 3경기에서 평균 5.3득점으로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책임감을 느끼고 잘해줄 것이라 예상해.
현대모비스의 키 플레이어는 누구라고 생각해?
코 : 이종현과 쇼터라고 생각해. 이종현은 존슨과 함께 라건아의 공백을 메워야 할 선수야. 그동안은 궂은일을 도맡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공격적인 활약도 보여줘야 해.
쇼터는 컬페퍼가 없는 KGC를 상대로 자신의 공격력을 제대로 뽐내야 할 것 같아. 쇼터의 스피드와 피지컬을 막을 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아. 이종현이 골밑에서 버티는 가운데 쇼터가 스코어러 역할을 해준다면 이번 맞대결도 손쉽게 승리할 수 있을 거야.
바 : KGC는 경기당 10.1개의 3점슛을 넣고 있어. KT와 함께 유일한 두 자릿수 3점슛을 기록하는 팀이지. 7.3개를 넣고 있는 현대모비스보다 우위에 있어. KGC는 바로 이 3점슛이 살아나야 현대모비스와 대등한 싸움을 펼칠 수 있을 거야.
코 : 리그에서 가장 두터운 뎁스를 자랑하는 현대모비스에 KGC가 외곽포로 맞불을 놓을 수 있을까? 결과를 한번 확인해보자고.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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