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제공권 장악’ KT, 로건 부상 공백 딛고 파죽의 4연승...SK 4연패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11-23 21: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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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KT가 제공권을 완벽 장악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부산 KT는 23일(금)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마커스 랜드리(24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양홍석(3점슛 5개 포함 19점 7리바운드), 박지훈(1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74-70으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 단독 2위(11승 6패)로 올라섰다. 패배한 SK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9패째를 기록했다(8승 9패).


◆1쿼터 : 부산 KT 22-20 서울 SK


SK가 1쿼터 초반 근소 우위를 점했다. 헤인즈-김민수-최부경으로 이어지는 빅맨 라인업이 공격에서 힘을 낸 것이 주효했다. 헤인즈는 미드레인지에서의 점퍼 혹은 반박자 빠른 돌파로 공격을 주도했다. 김민수와 최부경은 적극적인 포스트 업 시도로 힘을 보탰다. KT가 SK의 3-2 드롭존을 패스 플레이를 통한 외곽슛으로 극복했지만, SK의 골밑 집중 공략에 비하면 화력의 강도가 약했다. 5분여가 흐른 시점, SK의 5점 차 리드가 형성됐다.


흐름을 빼앗긴 KT는 작전시간을 요청, 전력을 재정비했다. 작전시간 이후 자신들의 장점인 올 아웃 상황에서의 모션 오펜스에 집중하면서 SK 수비를 허물었다. 야투 성공률이 높은 것은 아니었지만, 매 포제션마다 공격 리바운드를 꾸준히 잡아내며 2차 공격을 득점으로 이었다.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스코어를 뒤집었다.


그러나, SK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김민수가 곧바로 돌파에 이은 원 핸드 덩크슛으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이어진 수비 성공 이후 이현석의 3점슛까지 림을 갈랐다. 스코어는 22-18. KT가 쿼터 종료 직전 만회 득점을 올렸지만, 스코어를 뒤집는 것은 불가능했다.


◆2쿼터 : 부산 KT 40-31 서울 SK


KT가 2쿼터 초반 흐름을 꽉 쥐었다. 1쿼터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KT는 템포 바스켓으로 SK를 상대했다. 랜드리와 양홍석이 골밑에 위치하고 허훈과 김영환, 조상열이 외곽에 위치해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인 앤 아웃 패스가 원활하게 돌면서 코트 곳곳에 득점 기회가 났고, KT 선수들은 주저없이 슛을 쐈다.


이 과정에서 야투 성공률이 좋지는 않았다. 2쿼터 시작 후 5분여의 시간동안 9개의 야투를 쏴 2개밖에 넣지 못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2차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이를 슛 동작 파울 자유투로 바꿔 점수를 추가했다.


SK는 리바운드 가담 의지가 KT에 비해 떨어졌다. KT와 마찬가지로 야투 성공률 난조를 겪었지만, 2차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2쿼터 시작 후 5분여의 시간동안 14개의 야투를 쏴 단 2개밖에 넣지 못했다. 자유투는 단 하나도 얻지 못했다. KT가 스코어를 뒤집은 데 이어 3점 차로 달아났다(27-24, KT 리드).


KT는 흐름을 이었다. 2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공격 리바운드 가담 적극성을 잃지 않았다. 5명 전원이 공격 리바운드 경합에 뛰어들어 2차 공격 기회를 획득, 여지없이 득점을 올렸다. 중반부 이후 코트에 나선 5명 전원이 득점 행렬에 참여했다. 바셋과 김민수, 최부경이 합작한 7득점이 전부인 SK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시간에 비례해 격차를 벌려낸 KT는 40-31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 부산 KT 64-50 서울 SK


2쿼터에 형성된 9점 내외의 격차는 3쿼터 들어서도 쉽게 바뀌지 않았다. SK가 추격 득점을 올리면, KT가 곧바로 맞불 득점을 올리는 형국이 계속됐다.


SK는 김민수와 최부경의 골밑 활약이 좋았다. KT 국내 선수들을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골밑 공격을 시도했다. KT가 더블팀 디펜스를 펼쳤지만, 이를 여유 있게 넘어섰다.


KT는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모션 오펜스로 맞섰다. SK의 3-2 존 디펜스를 단 2~3번의 패스로 가볍게 허물었다. 4명의 선수가 득점 행렬에 가담했다(박지훈, 랜드리, 이정제, 양홍석). 3쿼터 중반부에 랜드리가 체력 안배 차원으로 잠시 빠졌음에도 국내 선수들의 유기적인 호흡으로 경기력을 유지했다.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던 경기는 3쿼터 막판 KT쪽으로 기울었다. KT가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시도한 세 차례 공격을 모두 점수로 환산한 것. SK는 KT의 협력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KT가 14점 차로 멀찌감치 달아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부산 KT 74-70 서울 SK


SK가 4쿼터 시작과 함께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헤인즈-최부경-김민수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가 KT 골밑을 장악하면서 끊임없이 추격 득점을 올렸다. 헤인즈를 대신해 잠시 코트에 나선 바셋도 기습적인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10점을 연이어 쓸어 담은 SK였다.


이에 반해 KT의 공격 흐름은 좋지 않았다. 야투 난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단 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6분여가 흐른 시점, 양 팀의 격차가 6점 차까지 좁혀졌다.


종료 3분 50초를 남겨놓고 양홍석이 좌측 코너에서 3점슛을 터뜨렸다. 추격하던 SK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타였다. SK가 곧바로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후 첫 공격을 실패하면서 흐름을 만회하지 못했고, 허훈과 양홍석에게 각각 3점슛, 속공 득점까지 연이어 내주고 말았다. 종료 2분 6초전, KT가 14점 차로 다시금 달아났다(74-60, KT 리드).


KT는 남은 시간 집중력을 유지했다. SK의 추격 의지를 침착하게 돌려세우며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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