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원동력이 된, ‘강렬했던’ 쇼터의 후반전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11-19 00: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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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섀넌 쇼터(185.9cm, 29)가 4연승을 견인했다.


쇼터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2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현대모비스는 후반전 수비가 키워드가 된 접전을 지나 72-65로 승리했다. 쇼터와 함께 이대성이 19점 3리바운드로 활약한 결과였다. 이날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4연승으로 2위 그룹에 3경기를 앞선 단독 1위를 고수했다.


1쿼터 현대모비스가 25-11, 무려 14점을 앞서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2쿼터에도 많이 다르지 않았다. 1쿼터에 비해 수비가 조금 헐거워졌지만, 계속 효율적인 공격이 이뤄지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3쿼터, 전자랜드의 공수에 걸친 유기적인 모습에 현대모비스가 주춤하기 시작했다. 전반전과 달리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며 3분이 넘는 동안 2점에 그쳤고, 3분 20초 동안 9점을 내리 내주며 46-41, 5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확실한 위기였다.


라건아가 할로웨이를 상대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으며, 공격 시도 자체가 힘겨운 시간들이었다. 지난 3분 동안 쇼터의 속공을 제외한 6번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는 등 공수에 걸쳐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때부터 쇼터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플로터로 쿼터 두 번째 득점을 일궈낸 쇼터는 이후 8점을 내리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내며 전자랜드 추격전을 따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득점 루트도 다양했다. 사이드에서 원 드리블 점퍼와 정면에서 돌파를 통한 레이업과 스쿱샷 등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기술을 활용해 점수를 생산했다.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 추격 흐름에도 불구하고 쇼터의 폭발력으로 인해 계속 두 자리수 점수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결국 종료 1분 39초 전 터진 이대성 3점슛으로 61-51, 10점차 리드와 함께 3쿼터를 정리했던 현대모비스였다.


그렇게 쇼터는 3쿼터 무려 14점(2점슛 7개/8개 시도, 3점슛 0개/2개 시도)과 함께 70%라는 높은 야투 성공률로 팀 리드를 이끌었다. 4개의 리바운드도 더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다시 전자랜드 조직력에 다시 경기력이 크게 흔들리며 부진을 거듭했고, 점수차 역시 계속 줄어 들었다. 현대모비스가 좋지 못할 때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며 허용한 추격전이었다.


점수차는 계속 줄어 들었고, 경기 종료 1분 21초를 남겨두고 현대모비스는 63-65, 2점차 접근전을 허용했다. 4쿼터 들어 잠잠했던 쇼터가 다시 등장했다. 좌중간에서 통렬한 3점슛을 터트렸다. 전자랜드에 작전타임을 강제한 득점이었다. 현대모비스는 5점차로 앞서며 다시 한 숨을 돌렸다.


함지훈과 투 맨 게임을 시도한 쇼터는 함지훈 스크린의 반대쪽으로 움직임을 가져갔고, 잠시 슈팅 타이밍을 살핀 쇼터는 바로 솟아오르며 3점슛을 시도했고, 볼은 림 뒤쪽을 맞고 빨려 들었다. 주춤했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은 득점이었고, 전자랜드 추격 의지에 완전히 찬물을 끼얹는 장면이었다.


종료 6초 전, 쇼터는 승리를 확신하는 점퍼를 성공시켰다. 공격 시간을 다 사용한 쇼터는 돌파 후 가벼운 페이드 어웨이를 통해 승리를 자축하는 점퍼였다. 그렇게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7점 9리바운드로 상대적 부진을 겪는 등 모든 선수들 기록이 저조한 가운데도 쇼터의 강렬했던 후반전 활약에 힘입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쇼터는 이번 시즌 평균 21분 46초를 출전하며 17점 4리바운드 2.8어시스트라는 쏠쏠한 성적을 남기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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