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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4쿼터 마무리 담당 아주 만족해요.”
전주 KCC는 17일(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브랜든 브라운(3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6블록슛), 이정현(3점슛 4개 포함 2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송교창(16점 6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89-79로 승리했다.
브라운, 이정현, 송교창의 다득점이 이날 경기 승리에 주효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전태풍의 안정적인 4쿼터 마무리 활약이 없었다면 완승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전태풍은 이날 경기에서 4쿼터에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KCC가 2점 차 근소 우위를 점한 채 시작된 4쿼터, 전태풍은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맡았다. 강점인 세트 오펜스 전개로 브라운이 페인트 존에서 맹위를 떨칠 수 있는 판을 만들어줬다. 과감한 공격 시도로 알토란 같은 득점도 올렸다. 7분 47초를 뛰고 2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한 전태풍이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전태풍은 “오랜만에 와서 잊을 뻔 했어요.”라는 유쾌한 한마디를 날리며 기자회견실에 들어섰다.
지난 시즌까지 KCC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뛰었던 전태풍이었지만, 올 시즌에는 경기에 오랜시간 나서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새롭게 부임한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대행도 전태풍을 야구의 ‘마무리 투수’처럼 4쿼터에 기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주전 포인트가드 전태풍의 모습은 앞으로 보기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다.
전태풍은 바뀐 역할에 대해 “사실 어제 감독님하고 얘기하고, 게임 전에 똑같이 얘기했어요. ‘태풍아 힘들지만, 4쿼터에 나갈 거니까 준비해’라고 지시했어요. 4쿼터에만 나가는 게 조금 낯설지만, 그래도 원래 경험이 많아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임했어요. 잘 풀린 것 같아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너무 오랜만에 코트에 나가니까 1분 동안 다리가 잘 안 움직였어요. 그래도 1분 지나니까 잘 움직여졌어요.”라고 덧붙였다.
바뀐 역할에 대해 만족하는지 묻자 그는 “만족하죠. 감독님이 원하는 거 해야죠. 애들도 나 믿어요. 제가 이런 역할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만족해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KCC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추승균 감독이 돌연 자진사퇴를 선언하며 팀을 떠났기 때문. 더군다나 전태풍은 추승균 감독과 선수 시절을 함께 공유한 사이이기도 하다.
전태풍은 “이틀 동안 분위기가 다운되어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은 (이)정현이가 애들한테 얘기 많이 해서 집중할 수 있었어요. 분위기 최악이었는데, 오늘 이겨서 분위기 완전 올랐어요.”라고 말했다.
이날 감독대행으로 데뷔전을 치른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대행에 대해서는 “국내 감독들보다 조금 더 자유롭게, 애들을 좀 더 믿는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그먼 감독님이 브라운에게 책임감을 줬어요. 공격만 하지 말고, 수비와 스크린 약속을 지키라고 얘기했어요. 브라운이 달라졌어요. 그것 때문에 괜찮은 경기 했어요.”라며 짧은 시간 달라진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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