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이성민 기자] 결국 리바운드가 답이었다.
전주 KCC는 11일(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94-75로 승리했다.
10일(토)에 펼쳐진 창원 LG와의 백투백 첫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한 KCC는 서울 원정길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열망이 강했다. 더군다나 상대인 삼성은 지난 1라운드에서 KCC에 패배를 안긴 팀. 1라운드 패배 설욕 의지도 충만한 KCC였다.
승리가 절실했던 KCC 추승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라커룸에서 리바운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LG전에서의 패배 원인으로 리바운드 열세를 꼽았다. 리바운드에서 LG에 29-38로 밀린 KCC는 4쿼터 승부처에서 뚜렷한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패배는 당연한 결과였다.
전날 경기 패배의 아쉬움이 짙었던 탓일까 KCC는 이날 경기 1쿼터부터 삼성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그 바탕에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있었다.
KCC의 선발 라인업은 유현준-김민구-이정현-송교창-브라운이었다. 3가드 시스템을 가동해 삼성에 맞불을 놓은 KCC였지만, 이보다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송교창과 브라운으로 이어지는 빅맨 라인업이었다.
송교창과 브라운은 음발라와 문태영을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활동량과 리바운드 적극성, 득점력까지 모두 앞섰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웨이트를 모두 메우고도 남았다.
KCC의 1쿼터 주요 공격 루트는 골밑이었다. 앞선에서 로우 포스트에 위치한 브라운 혹은 하이 포스트에 위치한 송교창에서 공을 투입한 뒤 페인트 존 내에서의 움직임만으로 공격을 마무리 지었다. 삼성의 골밑 더블팀 디펜스가 거센 탓에 첫 슛을 성공시키지 못한 상황도 더러 나왔지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찬스를 점수로 환산해 이를 만회했다. 송교창과 브라운은 1쿼터에만 18점 10리바운드를 합작했다. 매치업 상대였던 음발라와 문태영은 7점 2리바운드에 불과했다.
송교창과 브라운만 제 몫을 해낸 것은 아니다. 나머지 선수들의 리바운드 가담도 훌륭했다. 경기 전 추승균 감독이 주문했던 ‘전원 리바운드 가담’을 충실히 이행해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은 팀 리바운드 개수의 우위로 이어졌다. KCC는 1쿼터 리바운드 개수에서 15-5(공격 리바운드 6-1)로 우위를 점했다. 제공권 싸움에서 삼성을 압도한 KCC는 1쿼터를 27-13으로 크게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2쿼터에도 KCC는 리바운드 적극성을 잃지 않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10-5로 확실하게 앞섰다. 공격 리바운드에서 2-6으로 뒤진 것이 옥에 티였지만,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을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아쉬움을 만회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견고한 수비가 확실하게 맞물린 KCC는 2쿼터에 22점 차로 더욱 달아날 수 있었다(48-26, KCC 리드).
3쿼터에는 KCC의 질주가 잠시 주춤했다. 리바운드와 수비 모두 제대로 되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였다. 삼성의 스페이싱 농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를 꺼내들었음에도 얼리 오펜스를 포함해 돌파 이후 킥 아웃 패스, 픽 게임 등 삼성의 부분적인 공격 전술에 쉴 새 없이 실점했다. 3쿼터 중반에는 4연속 3점슛을 내주기도 했다.
삼성의 야투 성공률이 3쿼터 막판까지 100%에 머무른 탓에 KCC 입장에서는 수비 리바운드를 잡을 기회가 없었다. 전반전에 효과적으로 먹혔던 수비 리바운드 이후 얼리 오펜스를 시도할 기회조차 없었다. 기세가 꺾인 KCC 선수들은 개인기에 의한 단발적인 공격 시도를 고집했고, 결국 8점 차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3쿼터 리바운드는 1-9, KCC의 완패였다.
KCC는 심기일전의 마음가짐으로 4쿼터에 임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3분여의 시간동안 15점을 쓸어 담으며 18점 차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빛났다. 삼성의 야투가 불발될 때마다 착실하게 리바운드를 따냈고, 지체 없는 속공 전개로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이후에도 KCC의 리바운드 단속은 잘 이뤄졌고, 결과는 19점 차 완승으로 이어졌다. KCC는 4쿼터에 리바운드 개수에서 11-8로 앞섰다.
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오늘은 모든 선수들이 리바운드 가담을 적극적으로 해줬다. 앞으로도 이렇게 해줘야 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8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한 브라운 역시 “모든 선수들의 리바운드 집중력이 좋았다. 팀워크가 잘 다져진 경기였다. 승리해서 기분 좋다.”는 말과 함께 함박웃음 지었다.
국가대표 브레이크 기간까지 하승진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어려움에 처한 KCC는 이날 경기에서 희망의 빛을 봤다. 모든 선수들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향후 경기에서도 펼쳐진다면 KCC는 2라운드 목표 승률인 5할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2026년 실업농구 김천시청vs사천시청 경기모습](/news/data/20260427/p1065596270560083_609_h2.jpg)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