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 끝에 꽃길 걷는’ KGC 배병준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겠다"

김준희 / 기사승인 : 2018-11-10 1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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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김준희 웹포터] “지금 경기를 못 뛰더라도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인고의 시간을 버텨낸 끝에 올 시즌 빛을 보고 있는 배병준이 속깊은 진심을 전했다.


안양 KGC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73-6로 승리했다.


승리의 밑바탕엔 공수에서 헌신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배병준의 활약이 있었다. 이날 그는 고비의 순간마다 주옥같은 3점슛을 터뜨리며 알짜배기 활약을 펼쳤다. 또한 수비에서도 양희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코트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경기 후 만난 배병준은 승리 소감에 대해 “헤인즈가 없을 때 확실하게 이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오)세근이 형, (김)승원이 형, (기)승호 형들이 골밑에서 활약해 주셔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빅맨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배병준은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했다. 합류하자마자 기존 KGC 주전 가드였던 이재도, 전성현 등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특명을 받았다. 그래도 이전 팀에서 부여받지 못했던 기회를 제공받는다는 점에서 선수에게는 긍정적인 부분. 이에 대해 배병준은 “트레이드 됐을 때 (기회를 받는 것에 대해) 기대는 당연히 있었다. (전)성현이의 빈자리를 잘 메꾸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수비가 좀 힘들다. 슛은 찬스 나면 던지면 되는데 수비는 형들에게 좀 더 맞춰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다”며 느낀 점에 대해 밝혔다.


배병준은 김승기 감독이 가장 기대를 갖고 조련하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훈련 때 그에 대한 관심도 높을 터. 배병준은 비시즌 때 훈련에 대해 회상하며 “감독님께서 슛에 대한 훈련을 많이 시키셨다. 특히 무빙샷에 대해 강조하시면서 특정 상황을 설정해놓고 쏘는 무빙샷 훈련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개인적인 목표가 있냐는 질문에 머뭇하던 배병준은 “이대로만 가고 팀 성적도 좋으면 기대해볼만할 것 같다. 그렇지만 (이)관희 형, (강)상재, (이)대성이 등등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어서 기대는 안하고 지금 당장 하나하나 시합에 집중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도 포기한 적이 있었다.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계속 연습했다. 지금 경기를 못 뛰더라도, 그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하루하루 힘들게 운동하는 선수들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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