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5개+8AS’ KGC 양희종 “어렵게 이기는 과정 반복되면 안돼"

김준희 / 기사승인 : 2018-11-09 00: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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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웹포터]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선 안된다. 그런 부분을 고쳐나가야 한다.”


팀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양희종의 표정은 무거웠다.


안양 KGC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100-94로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엔 ‘캡틴’ 양희종이 있었다. 양희종은 이날 경기에서 3점슛 5개와 함께 팀 내 최다인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3쿼터 중반 분위기를 가져오는 연속 3점슛 4방을 터뜨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1라운드 맞대결을 설욕함과 동시에 3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까지 오르는 쾌거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양희종은 웃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양희종은 굳은 표정으로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상대팀 수비에 고전하면서 어렵게 이겼다. 꾸역꾸역 이겨서 다행이지만, 이런 부분은 고쳐야 한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 평가했다.


그동안 경기 감각은 어땠는지 묻자 “슛감은 계속 괜찮았다. 다만 컬페퍼가 포인트 가드가 아닌 슈팅 가드 역할을 하는 선수라, 역할 분담을 하다보니 (포인트 가드 역할을 해야해서) 내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뭘 하고 있는건가 싶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오늘은 포인트 가드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줘서 내가 하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게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국내 가드진들에게 공을 돌렸다.


캡틴으로서 팀원들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이에 대해 양희종은 “기승호, 최현민, 배병준 같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내가 힘들 땐 이 선수들이 나와서 해주고, (오)세근이가 힘들 땐 (김)승원이가 나와서 해주고… 나왔을 때 정말 120%의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잘하고 있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덧붙여 양희종은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 팀이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은 팀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국내 선수들이 지적도 많이 당하고 쓴 소리도 많이 듣는데,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며 주장으로서의 바람을 전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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