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포트] 페인트존 공략과 속공, 3점슛 없이 SK가 승리하는 법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8-11-03 22: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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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웹포터] SK가 3점슛을 모두 실패하고도 골밑 우위를 통해 삼성에게 승리를 거뒀다.


서울 SK는 3일(토)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리온 윌리엄스(15점 12리바운드), 김선형(16점 3어시스트), 최부경(12점 8리바운드)이 활약하며 이관희(25점 4스틸)가 분전한 서울 삼성을 접전 끝에 59-57로 이겼다.


SK는 1쿼터에 상대 실책을 유발하는 수비를 기반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SK는 상대 턴오버가 나오면 김선형과 최원혁이 빠르게 상대 코트로 질주했고, 안영준이 이를 뒷받침하며 속공을 완성시켰다. 세트오펜스 상황에서는 윌리엄스와 안영준이 득점에 가담했다.


삼성은 신장도 크고 빠른 스피드의 SK 가드들을 쉽게 따라잡지 못했다. 혼자 득점하는 기술이 약한 음발라 마저도 윌리엄스의 수비에 고생하며 저조한 득점을 올렸다. 삼성이 기록한 1쿼터 7점은 이번 시즌 한 쿼터 최소 득점 타이였다.(다른 한 경기는 원주 DB가 10월 26일 전주 KCC전 1쿼터 득점한 것.)


SK는 글렌 코지가 나오자 상승세가 주춤했다. 코지는 공을 지키는 기술이 뛰어나고 좋은 패스로 음발라도 살려줄 수 있는 선수이다. 때문에 SK의 속공은 줄어들었고 경기는 삼성의 흐름으로 넘어갔다. SK는 2쿼터를 12-19, 3쿼터를 13-18로 지며 4쿼터를 불리한 상황에서 맞이했다.


디펜딩 챔피언 SK는 승부처에서 강했다. SK는 외국인선수가 한 명만 뛸 수 있는 4쿼터가 되자 다시 경기를 자신들의 페이스로 풀어갔다. 앞선에는 김선형과 최원혁을 함께 배치했고 포워드에는 안영준과 최부경, 윌리엄스를 투입하며 수비에 무게감을 뒀다.


그러자 삼성의 공격은 다시 답답해졌다. 삼성은 음발라에게 공을 투입시키며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음발라에게 공이 투입되면 도움수비와 빠른 로테이션으로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결국 삼성은 4쿼터 4분을 남기고 음발라를 벤치로 불러들일 수밖에 없었다.


SK는 공격에서도 최부경과 윌리엄스의 포스트 듀오를 이용했다. 삼성이 국내 빅맨 자원 문제로 힘들어하는 점을 잘 이용했다. 최부경과 윌리엄스는 모두 중거리슛도 능한 자원이기에 한 명이 골밑으로 들어가면 다른 한 명은 밖으로 나와 공간을 넓혔다.


최부경과 윌리엄스는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두 선수가 4쿼터에 합작한 리바운드 수는 7개인데 이는 삼성이 4쿼터에 잡은 리바운드(6개)보다 많았다.


SK는 이날 16개의 3점슛을 시도해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역대 KBL에서 SK보다 많은 시도를 하고 0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팀이 승리한 경기는 없었다.


하지만 SK는 속공득점 16-8(1,4쿼터: 12-2), 페인트존 득점 34-20(1,4쿼터: 22-8), 리바운드 48-33(1,4쿼터: 24-16) 등 다른 수치에서 앞섰다. 대부분의 차이는 1,4쿼터에 더 극명하게 갈렸다. SK가 경기 초반과 마지막을 지배한 것. SK는 이를 앞세워 힘든 경기 중에도 삼성을 꺾고 시즌 첫 S-더비의 승자가 되었다.


사진 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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