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더블더블’ 차바위, 그 속에 녹아난 존재감과 여유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11-03 12: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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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우석 기자] 차바위 팀 승리를 견인했다.


차바위는 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14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이 79-57, 22점차 대승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차바위와 윌리엄 다니엘스(17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과 정효근(14점 8리바운드), 강상재(10점 6리바운드), 기디 팟츠(9점 9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대승을 완성했다.


차바위는 연습 경기에서 많은 실점을 허용했던 오리온 단신 외인인 제쿠안 루이스를 효과적으로 제어함과 동시에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3쿼터까지 14점을 집중시키며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차바위는 “외국인 선수가 없다고 해서 방심하지 말자고 했다. 전반전에 위기기 있었는데, 이후에 리바운드와 속공이 잘되면서 경기가 풀렸다. 나는 주득점원을 막겠다는 생각으로, 그게 잘 풀리면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 그 두 부분을 기본적으로 가져간다고 늘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차바위는 10개를 기록한 리바운드에 “내 앞으로 공이 많이 떨어졌다. 또, 상대 장신 외국인 선수가 빠졌다. 적극적으로 참여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몸을 낮춰 이야기했다.


지난 수요일, 차바위는 재미있는(?) 사건 하나를 겪었다. 루즈볼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졌고, 연이어 사이드 라인 크로스라는 턴오버를 범했다. 유도훈 감독이 보고 있을 리 없었다. 불호령이 떨어졌다. ‘당장 나가!’라는 큰 소리로 차바위를 질책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문 앞에까지 갔다. 마음은 삼산동 집에 갔다 왔다(웃음) 다시 한다고 이야기했다. 개인 면담도 했다.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별 다른 일은 없었다.”라고 재치 있게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시즌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라는 슈터를 단신 외인을 선택했다. 3점슛과 수비에 장점이 있는 차바위 롤에 대해 변화가 있었을 터.


차바위는 “팟츠 쪽으로 패턴이 생겼다. 바뀐 부분이 있다. 맞춰주려고 했다. 근데 지나고 보니 상대 팀에서 팟츠 쪽으로 수비가 집중이 된다. 그래서 그냥 하던대로 하려고 한다. 역시, 수비와 리바운드 하던 거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차바위는 “우승을 하려면 최소 실점 1위와 속공 저지를 잘하면서 팀 플레이와 속공이 나와야 한다. 재미있는 농구를 하다 보면 성적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감독의 불호령과 머피 할로웨이 부상 속에도 여유와 자신감을 보여준 차바위가 전자랜드가 소망하는 첫 우승에 얼만큼 힘을 보탤 수 있을 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차바위는 2년 전 플레이오프에서 한 차례 더블더블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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