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포트] ‘두 마커스’의 4쿼터 쇼다운, 랜드리와 포스터 모두 빛났다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11-02 21: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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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랜드리와 포스터가 4쿼터 막판 승리를 두고 치열한 쇼다운을 펼쳤다. 베테랑과 루키 모두 빛났다.


부산KT는 2일(금)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05-10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4쿼터 막판 펼쳐진 마커스 랜드리와 마커스 포스터의 쇼다운이 압권이었다.


DB는 3쿼터에 급격한 경기력 저하로 KT에 10점 차 리드를 내주며 흔들렸다. 다행히도 4쿼터 중반부터 포스터를 앞세운 얼리 오펜스로 빠르게 격차를 좁혀냈다. 한때 12점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종료 1분 35초를 남겨놓고 2점 차까지 좁혀졌다.


랜드리와 포스터의 쇼다운은 종료 1분 35초를 남겨놓고 짧고 굵게 펼쳐졌다.


선공은 포스터의 몫이었다. KT 수비 3명을 그대로 달고 올라가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포스터가 득점을 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 7초에 불과했다.


KT의 작전시간 이후 랜드리가 해결사로 나섰다. 좌중간에서 박지훈의 패스를 그대로 3점슛으로 연결했다. DB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득점이었다.


DB도 곧바로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작전시간 이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포스터가 KT 수비진을 헤집고 들어가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다시 1점 차로 따라붙는 DB였다.


포스터에 득점을 내준 랜드리는 자신에게 돌아온 공격 기회를 여지없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우중간에서 크로스오버에 이은 점퍼를 터뜨렸다. 포스터 역시 실점 뒤 빠르게 프런트 코트로 치고 나가 3점슛을 던졌다. 포스터의 손을 떠난 공은 그대로 림을 관통했고, 종료 39초 전 양 팀의 스코어는 100-100 균형을 이뤘다.


두 차례 득점을 주고받으며 날카롭게 날을 세운 두 에이스의 운명은 세 번째 공격에서 갈렸다. 랜드리는 앞선 두 차례 공격 상황과 마찬가지로 기습적으로 3점슛을 던져 성공시켰다. 포스터는 돌파 득점을 노렸지만, KT의 협력 수비에 막혀 아쉽게 실패했다. 종료 11초를 남겨놓고 두 선수의 표정이 상반됐다.


결국 세 번째 공격에서 갈린 운명은 양 팀의 승패로 직결됐다. 세 번째 공격을 성공시킨 랜드리의 KT는 피 말렸던 승부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실패한 포스터의 DB는 패배와 마주했다.


냉정한 승부의 세계이기에 승패가 갈리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베테랑’ 랜드리와 ‘루키’ 포스터가 보여준 화려한 쇼다운은 찬사 받아 마땅했다. 랜드리는 이날 경기에서 34점 6리바운드 2스틸의 최종 기록을 남겼다. 포스터 역시 42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로 펄펄날았다.


승리한 랜드리도, 패배한 포스터도 모두 밝게 빛난 하루였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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