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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유병훈이 펄펄 날았다. 완벽했던 하루라는 표현이 딱 맞았다.
창원 LG는 1일(목)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맞대결에서 74-5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돋보였던 선수는 단연 유병훈이었다.
1쿼터부터 유병훈의 활약이 심상치 않았다. 날카로운 돌파에 이은 플로터 득점으로 1쿼터 포문을 연 유병훈은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기습적인 3점슛을 터뜨렸다. KGC가 골밑에서 매킨토시와 김승원의 연속 득점으로 저항했지만, 유병훈의 득점력이 더 매서웠다.
유병훈은 경기 시작 후 5분여간 LG의 팀 득점 전부를 책임졌다.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쓸어담았다. LG는 유병훈을 앞세워 경기 초반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11-9, LG 리드).
유병훈의 활약 덕분에 나머지 선수들의 어깨도 가벼워졌다. 메이스와 그레이가 개인 플레이보다 팀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쉬운 득점 기회를 연이어 마주했다. 여지없이 득점을 터뜨려 힘을 실었다. 유병훈은 1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놓은 시점부터 5점을 더 추가했다. 배병준을 앞에 두고 크로스오버에 이은 점퍼를 터뜨렸고, 득점인정반칙까지 얻어냈다. 기습적인 돌파로 파울 자유투를 얻어내 2점으로 환산했다.
유병훈의 1쿼터 기록은 16점. 야투성공률은 무려 100%였다(2점슛 2/2, 3점슛 3/3, 자유투 3/3). LG는 7점차 넉넉한 리드와 함께 2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다.
2쿼터에는 유병훈의 수비력이 빛났다. 2쿼터 초반 리드를 지키는데 결정적인 스틸과 블록슛을 연이어 기록했다. 특히 오세근의 속공 레이업을 블록슛으로 홀로 막아낸 장면은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 필름 중 하나였다. LG는 유병훈의 수비 공헌 덕분에 12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아쉽게도 후반전에는 전반전과 같은 유병훈의 활약을 지켜볼 수 없었다. 출전 시간도 10분 54초로 적었을 뿐더러 유병훈에게 많은 롤이 부여되지 않았다. 특히 LG가 공격에서 그레이와 메이스를 적극 활용하면서 유병훈이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많지 않았다. 그래도 유병훈은 3쿼터 막판 중요한 블록슛을 해내며 팀 리드에 힘을 실었다.
유병훈의 3쿼터와 4쿼터 코트 마진은 각각 11점, 14점이었다. 코트에서 얼마나 효율적인 플레이를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유병훈은 경기 후 시즌 처음으로 수훈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병훈의 최종 기록은 16점(3점슛 3/4) 2리바운드 1스틸 2블록슛. 야투 성공률은 무려 83%(5/6)였다. 그야말로 완벽한 하루를 보낸 유병훈이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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