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포트] LG, 전반에 꼬인 매듭 후반에 술술 풀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0-30 23: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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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30일 삼성과 경기에서 전반까지 고전한 끝에 3쿼터에 승부를 뒤집어 승리를 챙겼다.

[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LG는 2쿼터의 부진을 후반에 풀었다.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창원 LG는 3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91-79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삼성은 2승 5패를 기록, 고양 오리온과 공동 8위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LG 팀 기록을 보면 득점과 공격 리바운드, 스틸 등이 1~2위로 상위권이다”고 했다.


LG는 실제로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 2위(91.17점), 어시스트 3위(20.67개), 공격 리바운드 1위(16.83개), 수비 리바운드 2위(27.83개), 리바운드 1위(44.67개), 스틸 1위(9.67개), 속공 3위(8.33개) 등으로 여러 부분에서 상위권이었다.


이상민 감독은 “LG는 3점슛 허용률도 2번째로 낮다. 그런데 결정적일 때 3점슛을 허용했다”며 “이런 걸 보면 꼭 기록대로 가는 건 아닌가 보다”고 했다.


LG는 3점슛 허용률 30.8%로 KCC의 26.7%에 이어 두 번째로 상대팀들에게 3점슛을 어렵게 내줬다.


LG는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4쿼터 종료와 함께 마커스 포스터에게 동점 3점슛을 내줬고, 결국 2차 연장 막판 한정원에게 3점슛을 허용해 1점 차이(116-117)로 졌다. LG는 SK와 맞대결에서도 3.8초를 남기고 얻어맞아 78-79로 고개를 숙였다.


LG는 이상민 감독의 말처럼 결정적일 때 3점슛을 내주지 않았다면 5승 1패로 현대모비스와 공동 1위에 올랐을 것이다.


LG 현주엽 감독은 “김종규 출전시간을 30분 내외로 조절하려고 한다. 승부처에서 종규를 뺄 수 없으니까 1쿼터 막판부터 내보낸다”며 “1쿼터 득점이 적은 편이다. 그래도 4쿼터에서 잘 하니까 괜찮다”고 했다.


LG는 1쿼터부터 차례로 쿼터별 득점을 살펴보면 19.3점, 27.3점, 22.2점, 22.2점이었다. 실제로 1쿼터에 유일하게 20점 미만에 그쳤지만, 2쿼터에 가장 많은 득점으로 1쿼터 부진을 만회했다.


LG는 삼성과 맞대결에서 1쿼터를 22-16으로 앞섰다. 리바운드에서 12-7로 앞서는데다 야투성공률 56%-33%로 우위였다.


LG는 가장 강했던 2쿼터에 오히려 11점에 그쳤다. 특히 2분 32초 동안 8점을 올렸지만, 그 이후 삼성의 지역방어에 고전하며 자유투로만 단 3점만 추가했다.


LG는 2쿼터에만 실책 7개를 범한데다 리바운드에서 5-7로 뒤지고, 야투성공률도 40%-53%로 열세에 놓여 33-40으로 역전 당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평균 5.17개의 속공을 기록 중이었다. LG와 경기 전반까지 속공 5개(LG 2개)를 성공했다.


이상민 감독은 “빠른 농구를 하려면 수비가 잘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날 2쿼터가 딱 그랬다. 그 덕분에 한 경기에 하던 속공을 이날 전반 만에 기록했다.


이날 전반까지 경기 내용은 이상민 감독이 말했던 “꼭 기록대로 가는 건 아닌가 보다”라는 말이 딱 들어맞았다.


수비, 특히 블록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필요할 때 득점까지 올린 LG 김종규

LG는 3쿼터부터 득점을 몰아쳤다. 2분 17초 만에 41-42로 따라붙었고, 4분 1초 만에 46-46,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3쿼터 종료 4분 8초를 남기고 제임스 메이스의 골밑 득점으로 52-51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 번 타오른 LG는 2쿼터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벤 음발라에게 실점한 뒤 메이스가 연속 7득점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4쿼터 초반에는 조쉬 그레이의 원맨쇼로 다시 한 번 더 71-61,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LG는 음발라를 앞세운 삼성의 거친 저항의 벽에 부딪혔지만, 조성민의 3점슛 한 방과 메이스의 승부를 마무리하는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현주엽 감독은 “전반과 후반 경기력이 달라 힘든 경기를 했다. 전반에 12개 실책을 했는데 후반 실책은 1개였다. 선수들이 후반 들어 자기 역할 해줬다”며 “전반에도 후반처럼 집중하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상민 감독은 “전반에는 우리가 준비했던 수비 등을 잘 했다”며 “3쿼터에 국내선수도, 외국선수도 안 될수록 서로 격려하며 플레이를 하자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LG 투맨 게임에 당하거나 트랩 디펜스가 쉽게 뚫렸다. 전반과 달리 안 되면서 후반에 쉽게 실점해서 아쉽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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