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점, 틸먼 수비’ 정효근, 할로웨이 공백을 메운 맹활약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8-10-29 02: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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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웹포터] 23점을 올린 정효근의 활약에 전자랜드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8일(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기디 팟츠(27점 6리바운드)와 정효근(23점 9리바운드), 박찬희(9점 10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90-83으로 승리했다.


정효근은 1쿼터부터 3점슛 2개를 넣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정효근은 후반전에도 14점을 득점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후반전 득점 중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도 있었다.


정효근은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내내 막지는 않았지만 저스틴 틸먼은 정효근이 수비할 때 확실히 어려움을 겪었다 . 또, 정효근은 강한 투지를 바탕으로 팀 내 최다인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정효근이 잡은 리바운드 숫자는 전자랜드가 DB에게 리바운드 싸움(39-31)을 이긴 원동력이 되었다.


경기가 끝난 뒤 정효근은 “장신 외국인선수 없이 3연패를 했었는데 연패를 끝내서 좋다. 외국인선수 없이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효근은 경기 내내 틸먼과 강한 신경전을 벌였다. 4쿼터에는 여느 때보다 더욱 격해지기도 했었다. 정효근은 “먼저 상대가 시작하면 맞서 싸워야 한다. 룰을 어기면서 수비를 하지는 않았고 터프하게 하다 보니 틸먼이 짜증이 났던 것 같다. 외인에게 지고 들어가는 것이 싫어서 강하게 했다.”고 말했다.


정효근이 이날 달라진 모습은 단연 클러치 상황이었다. 정효근은 그동안 클러치 상황에서 기회를 여러번 놓치며 약점으로 지적받았다. 그러나 이날 정효근은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3점포를 터트린 뒤 백코트를 하며 큰 동작의 세리머니를 하며 자축했다.


정효근은 “침착하게 하려고 시간을 봤다. 공격시간이 8초 정도 남아서 시간을 다 쓰고 3초 때 쏘자고 생각했는데 그게 들어가서 좋았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넣는 순간 이겼다는 것을 확신한 세리머니였다.”고 말했다.


또한, 정효근은 4쿼터에 틸먼과의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코트에 넘어졌지만 끝까지 리바운드르 지켜내는 투지를 발휘했다. 정효근은 “중요한 리바운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이 손에 들어왔을 때 공격기회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신력으로 버텼다. 타이밍이 좋았고 운이 좋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전자랜드의 이날 경기는 지난 3연패 기간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초반 기세를 확실히 잡아 추격하다 끝나는 경기도 아니었고 승부처에서의 결정적 득점도 모두 국내선수를 통해 나왔다. “감독님이 수비에서 전자랜드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씀하셔서 수비만 생각했다. 몸을 풀 때도 수비만 생각했다. 공격은 찬스 때만 던지자는 생각을 하다보니 페이스를 찾았던 것 같다.”며 달라진 이유를 설명했다.


전자랜드는 최근까지 할로웨이의 부상 공백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이를 반전시키기 위해 대체 외국인 선수인 윌리엄 리 다니엘스와 2주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정효근은 “우리 팀 스타일에 녹아들게 도와줘야 하는 것이 국내선수들의 역할이다. 시간이 길던 짧던 같이 뛸 때 시너지를 내고 싶다.”며 새 외국인선수와 뛰는 것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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