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포트] 박찬희-정효근의 3연속 클러치 3점슛, 승부 가른 결정타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10-28 19:59:44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박찬희와 정효근이 경기를 끝냈다.


인천 전자랜드는 28일(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90-83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쿼터는 3점슛이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온 전자랜드의 우위였다(전자랜드 1쿼터 3점슛 – 7/9). 2쿼터와 3쿼터에는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모두 뛸 수 있었던 DB가 할로웨이가 빠진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균형이 맞춰진 채 돌입한 4쿼터에서 종료 직전 극적으로 승패가 갈렸다.


경기 내내 이어진 접전 양상 속에서 박찬희와 정효근이 해결사로 나섰다.


스타트를 끊은 것은 박찬희였다. 속공 상황에서 DB 수비가 골밑에 집중된 사이 밖으로 빠져나온 공을 침착하게 3점슛으로 연결했다. 1점 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던 전자랜드에 4점 차 리드를 안기는 영양가 만점의 득점이었다(83-79, 전자랜드 리드).


박찬희는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또 한번 존재감을 발휘했다. 앞서 3점슛을 터뜨린 상황과 마찬가지로 골밑에서 빠져나온 패스를 받아 3점슛을 던졌다. 박찬희의 손을 떠난 공은 그대로 림을 관통했고, 전자랜드는 승리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었다(86-79).


박찬희가 만들어놓은 승리 분위기에 방점을 찍은 것은 정효근이었다. 종료 31초 전, 탑에서 공을 잡고 있던 정효근은 샷 클락 3초를 남겨놓고 기습적으로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스코어는 90-82, 승부에 종언을 고하는 결정타였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3점슛을 연이어 터뜨린 박찬희는 공교롭게도 이전까지 2득점에 그쳐있었다. 본인이 공격을 적극적으로 시도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DB의 끈적한 협력 수비에 묶여있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라고 했다. 박찬희는 중요한 순간 제 몫을 다해내며 최후의 승자로 등극했다. 1쿼터부터 공수 양면에 걸쳐 맹활약을 펼친 정효근 역시 클러치 상황에서의 귀중한 득점으로 자신의 활약을 더욱 빛냈다.


경기 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박찬희와 정효근의 막판 활약에 대해 “4쿼터까지 승부를 끌고 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까지는 초반에 대량 실점을 하면서 힘들게 경기를 해왔다. 오늘은 4쿼터까지 대등하게 승부를 펼쳤다. 4쿼터 막판 찬스에서 박찬희와 정효근이 제 몫을 다해줬다. 자신감있게 슛을 쏜 것에 대해 칭찬한다.”고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팀 동료 팟츠 역시 “박찬희는 신뢰하는 선수다. 정효근은 시작부터 끝까지 터프한 모습으로 중심을 지켜줬다. 자신들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중요한 순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정효근은 “항상 클러치 상황에서 약하단 소리를 들었다. 일부로 침착하게 하려고 시간을 봤는데 40초 정도가 남아있었다. 샷 클락은 8초가 남아있었다. 안 들어가도 샷 클락 3초를 남기고 쏘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슛이 들어가서 너무 좋았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이겼다’라는 기쁨에 나도 모르게 세레모니를 크게 했다.”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 정효근의 클러치 맹활약에 힘입어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할로웨이가 빠진 뒤 자신감을 잃었던 선수단은 다시금 자신감을 얻게 됐다. 용감했던 박찬희와 정효근은 팀에 승리 이상의 것을 선물했다.


사진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