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현실과 미래' 깊어지는 한림성심대 정은영 감독의 한숨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8-09-06 01: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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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웹포터] 한림성심대가 용인대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6패(2승)째를 당했다.


한림성심대는 5일(수)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용인대학교와 원정경기에서 김민정(19점 7리바운드), 용지수(12점 6리바운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64-67로 패했다.


한림성심대는 항상 6명이 경기에 나선다. 등록된 선수는 7명이지만 4학년 채송미가 실업선수 경험이 있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채송미는 지난 6월 26일 열린 극동대학교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한림성심대의 권민아와 윤영주가 부상이 있어 경기가 불가능하자 채송미의 출전을 허락해준 것.


그러나 이 결정은 일회성에 불과했다. 두 선수의 부상이 회복되자 채송미의 출전이 불가능 해졌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대학농구리그의 규정이다. 실업출신 선수의 유턴 사례가 많아질까 순수 대학 선수의 출전을 위해 제도적 장치를 걸어둔 것이다.


한림성심대는 6명의 선수로 200분을 뛰어야 하는 탓에 매번 체력적인 부분에 문제를 겪어왔다. 실제로 한림성심대가 이번 시즌 5점차 이외로 패한 경기는 한 경기밖에 없었다. 매 경기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승부처에서의 한 끗 차이로 패한 경우가 허다했다. 유일하게 5점차 이내가 아닌 11점차로 패한 수원대와의 경기에서도 1쿼터까지는 앞섰었다.


정은영 감독도 “다른 팀보다 경기 출전 인원이 현저히 적다. 그래서 체력을 아끼게 해줄 수 없다. 그러다보니 경기 막판에 체력적인 문제로 이길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선수구성은 좋으나 항상 마지막이 우리의 발목을 잡았다.”며 아쉬워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한림성심대의 경기 초반은 용인대에게 앞섰다. 그러나 3쿼터가 되자 역시 체력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무릎을 잡고 힘들어하는 티를 내는 선수도 보였다. 4쿼터에 마지막 분투를 했으나 막판에 한발 더 뛰지 못하며 승리를 내줘야했다.


한림성심대는 당장 내년부터 농구부 신입생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다. 학교차원에서 농구부 신입생을 체육특기생이 아닌 일반학생으로만 받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4학년 학생인 김민정(1번), 채송미, 권민아가 내년이면 학교를 떠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현재 있는 선수 중 4명의 선수만 남게 된다.


한림성심대는 당장 지금의 상대의 고민만이 아니라 미래의 고민과 함께 싸우고 있다. 한숨이 깊어지는 정 감독의 현재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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