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한희원, “54경기 출전한 뒤 상무 가겠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7-07 14: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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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시즌을 마친 뒤 상무 입대를 계획 중인 KGC인삼공사 한희원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프로 와서 경기를 많이 못 뛰었기에 (이번 시즌 정규리그) 54경기 출전한 뒤 상무에 갔으면 좋겠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성균관대와 연습경기에서 100-77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양희종(194cm, F), 오세근(200cm, C), 박재한(173m, G), 김윤태(182cm, G), 박형철(192cm, G)이 빠졌음에도 100점을 채웠다.


연습경기에선 승패보다 선수들의 기량 점검에 초점을 맞춘다. KGC인삼공사는 작전시간을 불러 선수들에게 안 되는 부분을 많이 지적했다. 코트에 나가서 직접 정확한 움직임을 바로잡았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전반에 전태영(182.4cm, G) 이름을 자주 불렀지만, 후반에는 한희원(195cm, F)을 자주 찾았다.


한희원은 이날 연습경기에서 많이 지쳐 보였다. 그럼에도 볼 운반까지 하고, 숨을 헐떡이면서도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뒤 속공으로 득점 마무리까지 했다.


한희원은 “허벅지가 아파서 조금 쉬었다. 운동은 하다가 쉬는 걸 반복했다”며 “지금은 체력이 떨어져서 다른 것보다 잘 뛰어다니지 못한다. 조금만 왔다갔다해도 너무 힘들다”고 빨리 지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가드에게 패스를 주고 뛰면 좋고, 또 가드에게 주고 뛰라고 하신다. 그렇지만 가드들이 많이 빠졌고, (김승기) 감독님께서 지금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씀하셨다. 1번(포인트가드)도 시켜주셔서 볼을 가지고 치고 넘어갔다”며 “공격적으로 하라고, 10번 공격 기회가 오면 10번 모두 슛을 다 던져라고 주문하신다”고 덧붙였다.


한희원은 지난 시즌 5라운드까지 26경기 평균 6분 9초 출전해 1.5점을 기록했다. 출전 기회 자체가 적었던 한희원은 6라운드 7경기 평균 27분 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0.9득점했다. 코트에 서는 시간이 늘자 득점력도 뽐냈다. 플레이오프 7경기에서 평균 24분 12초 뛰며 5.1점을 올렸다.


한희원은 “지난 시즌 자신감 없이 플레이를 해서 경쟁에서 밀려났다”며 “감독님께서 독기 있게 하라고 하신다. 요즘은 연습경기 때 공격적으로 많이 하는데 공격만 하니까 수비나 리바운드 등 평소 하던 게 안 된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하면서 슛 기회를 살려야 코트에 설 수 있다”고 했다.


한희원은 6라운드 때 출전 기회를 많이 받았다고 하자 “양희종 형과 오세근 형이 부상이라서 기회를 얻었다. 그 때까지 제가 많이 안 뛰고 있어서 기회가 없을 거라고 여겼다”며 “수비 한 번 하고, 리바운드 하나 더 잡으면 기회를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니까 공격을 실패하면 주눅들었던 것에서 벗어나 공격에서 자신감이 생기고, 슛도 자신있게 던졌다”고 돌아봤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면 공격까지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다는 KGC인삼공사 한희원

한희원에게 이번 시즌이 기회라면 기회이지만, 붙박이 주전인 양희종과 새로 영입한 기승호(194cm, F), 예전 몸 상태로 회복 중인 최현민(195cm, F)까지 버티고 있어 지난 시즌 초반처럼 기회를 못 받을 수도 있다.


한희원은 “지난 시즌 초반엔 공격적으로 하려고 욕심을 부리다 잘 안 되었다. 지난 시즌 막판 잘 했을 때처럼 하면 기회를 많이 받을 거다”며 “수비와 리바운드만 생각하고 그게 잘 되면 자신감이 올라온다.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된다”고 지난 시즌 막판 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단순하게 열심히 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 더 보완할 것이 있을 듯 하다. 한희원은 “슛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문성곤(상무)도 돌아오고, 최현민 형, 기승호 형도 있는데 이들 모두 수비를 잘 한다. 그래서 최소한 이들보다 더 슛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한희원은 목표를 묻자 “2018~2019시즌이 끝나고 군대를 가려고 한다. 상무 입대를 목표로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며 “프로 와서 경기를 많이 못 뛰었기에 54경기 출전한 뒤 상무에 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희원은 문성곤과 함께 국내선수 드래프트 1,2순위(한희원 2순위)를 나눠가졌다. 문성곤이 내년에 제대해서 팀에 합류하기에 한희원은 2018~2019시즌을 마친 뒤 입대를 계획 중이다. 한희원이 지난 시즌 막판처럼 활약한다면 출전 기회뿐 아니라 상무 입대까지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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