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호와 강병현, 트레이드에도 변치 않은 우정!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6-19 17: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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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와 LG로 서로 팀을 바꾼 기승호와 강병현(사진 오른쪽)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론 서로에게 가장 먼저, 가장 많이 격려를 하며 팀 적응을 서로 돕고 있다.”


기승호(194cm, F)와 배병준(189cm, G)이 안양 KGC인삼공사로 이적하고, 대신 강병현(193cm, G)과 이원대(183cm, G)가 창원 LG로 자리를 옮겼다.


강병현과 기승호는 2008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각각 4순위와 9순위에 선발된 프로 입문 동기다. 두 선수는 2011년 5월 2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한 뒤 2013년 2월 1일 제대한 군대 동기이기도 해 친분이 두텁다.


기승호와 강병현의 트레이드 소식은 5월 내내 떠돌았다. KBL은 자유계약 선수 계약이 이뤄지는 동안 선수들의 트레이드를 금지하고 있다. 두 선수는 소문대로 6월 들어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오후 훈련을 앞두고 만난 기승호는 “상무에서 워낙 친하게 지냈다. 휴가 때 자주 만나고, 소주도 한 잔 한 적도 있다. 통화도 자주 한다”며 강병현과 친분을 자랑한 뒤 “둘이 트레이드 되는 걸 예상했지만, 아니길 바랐다.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론 서로에게 가장 먼저, 가장 많이 격려를 하며 팀 적응을 서로 돕고 있다”고 변치 않는 우정을 과시했다.


이어 “각자 팀에서 서로 잘 되었으면 좋겠다”며 “강병현이 인터뷰 기사에서 ‘기승호가 KGC인삼공사에서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저 역시 병현이에게 ‘LG에서 분명히 예전 강병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2018~2019시즌에 서로 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LG는 현재 강원도 양구에서 국내 전지훈련 중이다. 기승호도 LG 시절 양구에서 많은 땀을 흘린 바 이다.


기승호는 “병현이가 ‘양구에 처음 가보고, 이천에서 훈련하는 것도 새롭다’며 ‘나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봐서 걱정을 했는데 금세 잘 적응하고 있다”며 “성격도 좋고, 열심히 하는 선수라서 걱정했던 것보다 적응에 어려움이 없는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저도 KGC인삼공사에서 감독님, 코치님, 스태프들이 다 편하게 해주셔서 잘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승호는 지난 시즌 38경기 평균 11분 44초 뛰며 3.6점에 그쳤고, 강병현은 지난 시즌 50경기 평균 15분 18초 출전해 2.1점으로 부진했다. 두 선수 모두 프로 데뷔 후 가장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기승호와 강병현이 트레이드에도 서로 팀 적응을 도와주며 재기를 노린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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