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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이성민 기자] 생애 처음으로 대학선발팀을 경험한 단국대 한선영은 누구보다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3일 차 경기에서 4쿼터 연속 10득점이라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한국 여자대학선발팀(이하 한국)은 20일(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제41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농구경기 대회에서 일본 여자대학선발팀(이하 일본)에 63-73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했지만, 충분히 인상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그 중심에는 한선영이 있었다. 한선영의 이날 최종 기록은 19점(3점슛 3개)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명관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최다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기록만큼이나 눈에 띄었던 것은 4쿼터에 보여준 압도적인 퍼포먼스였다. 한선영은 4쿼터 중반 연속 10득점을 몰아치며 팀의 마지막 추격을 이끌었다. 아쉬운 패배 속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킨 한선영이었다.
경기 후 만난 한선영의 얼굴은 한껏 상기되어있었다. 자신의 활약에 대해 뿌듯함과 패배의 아쉬움이 공존하는듯했다. 한선영은 “사실 이제야 말하지만, 대회 초반에는 너무 떨려서 제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긴장을 떨치려고 해도 쉽게 떨쳐지지 않았다.”며 “그런데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그 긴장이 사라졌다. 조금 늦게 긴장이 풀린 것 같아 아쉽다.”는 말과 함께 이번 대회를 되돌아봤다.
앞서 말했듯 한선영의 4쿼터 퍼포먼스는 압도적 그 자체였다. 상대 수비를 자신의 앞에 두고 자신 있게 쏘아 올린 3점슛 2개가 그대로 림을 통과했고, 날카로운 돌파로 4점을 더 얻어냈다. 팀 디펜스에 일가견이 있는 일본이었지만, 한선영의 신들린듯한 득점력을 막는 것은 불가능했다.
한선영은 4쿼터 자신의 활약에 대해 “사실 그렇게까지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그저 던져야 할 것 같아서 자신 있게 던졌는데 첫 슛이 들어갔다. 그 뒤로 부담 없이 슛을 쐈고, 정말 감사하게도 모든 슛들이 림을 통과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서 “작전시간에 벤치로 들어가서 전광판을 봤는데 6점차밖에 나지 않았다. 스코어를 보고 잘하면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그런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에 너무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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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영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목표 하나를 확실하게 달성했다. 일본과의 격차를 좁혀냈음을 스스로 증명한 것. 비록 세 경기 모두 패배했지만, 지난해와 같이 무기력한 경기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한선영은 “사실 이번 대회에 임하기 전에 많은 걱정을 했다. 인터넷 댓글들을 보면서 많이 속상하고 힘들었다. 저희를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 날카롭고 아팠다. 의연한 척 해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연습했다. 저희를 좋지 않게 보시는 분들에게 격차가 좁혀졌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비록 세 경기 모두 패배했지만, 다 무기력하게 진 것이 아니어서 다행이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선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 생애 처음으로 대학선발팀에 합류했고, 태극마크도 달았다. 대학 무대에서 내로라하는 동료들과 합을 맞추면서 스스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었다. 동시에 한 수 위 기량을 자랑하는 일본 선수들과 부딪히며 경쟁력을 쌓았다.
일본과의 맞대결을 통해 느낀 점이 무엇인지 묻자 한선영은 “빠른 움직임과 수비력의 차이가 장 크게 느껴졌다.”며 “일본은 정말 빠르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움직인다. 또 수비 상황에서 리커버리가 좋다. 빈틈이 좀처럼 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것을 느꼈으니 이제는 연습을 더 열심히 할 때인 것 같다. 수비부터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또 일본 선수들처럼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을 겸비할 것이다. 쉽진 않겠지만, 다음에 만났을 때는 올해보다 더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이제는 어엿한 대학 무대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한 한선영. 이제 한선영의 시선은 대학리그를 정조준하고 있다. 한선영은 현재(20일 기준) 2승 3패의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단국대의 반등을 꿈꾼다.
한선영은 “이제 학교로 돌아가 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여기서 배운 것을 토대로 팀의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마지막 다짐과 함께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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