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동국대 변준형 “홈보다 원정에서 더 강하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5-06 21: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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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중앙대와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동국대 변준형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우리가 홈보다 원정에서 더 세다. 원정 경기를 더 잘 하는 편이다.”


동국대는 4승 2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일 중앙대와 원정경기에서 80-74로 승리하며 4위에 자리 잡았다. 이날 승리 주역은 변준형(188cm, G)이다. 변준형은 15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변준형은 이날 경기 후 “기록이나 점수를 많이 넣고 지는 것보다 점수를 못 넣었는데도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자신의 기록보다 팀 승리를 더 반겼다.


동국대는 지난달 3일 홈에서 중앙대에게 71-74로 역전패 당한 바 있다. 변준형은 “감독님께서 다른 말씀이 없으셨는데, 중앙대에게만은 꼭 이기자는 말씀만 하셨다”며 “엄청 자존심이 상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감독님께서) 이기고 싶어하셔서 선수 모두 열심히 하자고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동국대는 1라운드 중앙대와 맞대결 4쿼터 초반 경기 주도권을 잡아 승리에 다가서는 듯 했다. 그렇지만, 실책 등을 쏟아내며 역전 당했다.


변준형은 역전패 이유에 대해 “그 때 우리 팀 선수들의 수비가 안 되었다. 중앙대가 김세창을 중심으로 픽앤롤을 했는데, 레이업을 차곡차곡 내줬다. 그 수비가 안 되어서 졌다”고 설명한 뒤 “오늘(5월 2일)은 지역방어를 매일 연습하며 준비했다. 그게 잘 된 거 같다. 세창이가 부상으로 안 나오는 걸 알고 앞선에서 강하게 수비하면서 박진철에게 볼이 많이 가지 않도록 수비했다. 진철이에게 볼이 많이 가긴 했지만 그런 수비가 잘 되었다”고 승리 비결을 수비로 돌렸다.


동국대는 4쿼터에 1-3-1 지역방어를 섰다. 중앙대는 이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 지역방어가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


변준형이 대학 입학 후 중앙대 안성 캠퍼스에서 경기를 한 건 2015년 4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그날 77-72로 승리한 뒤 홈에서 열린 중앙대와 4경기를 모두 졌다. 변준형은 이날 역시 승리하며 중앙대와 홈 경기(4패)에서 모두 지고, 원정 경기(2승)에서 모두 이기는 기록을 남겼다.


변준형은 “(대학) 대표팀 연습경기 등으로 중앙대 안성캠퍼스에 종종 오긴 했다”며 “우리가 홈보다 원정에서 더 세다. 원정 경기를 더 잘 하는 편”이라고 했다.


동국대가 2015년 이후 홈 경기에서 14승 14패, 원정 경기에서 13승 13패를 기록 중이다. 2015년 조선대와 원정경기가 홈 경기로 바뀌었기 때문에 홈과 원정 경기 모두 5할 승률이다. 그 경기가 제대로 원정에서 열렸다면 변준형의 말대로 원정 경기 승률이 홈 경기 승률보다 더 높을 것이다.



때론 포인트가드 역할까지 맡고 있는 동국대 변준형

변준형은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이상백배 한일 남녀대학농구대회 대표팀에 선발되었다. 변준형은 “(남자대학 대표팀) 김상준 감독님께서 주문하시는 게 공격이라서 패스보다 공격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했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변준형의 장점인지 단점인지 필요할 때 한다. 대학 선발 김상준 감독이 변준형에게 ‘동국대에서 그렇게 플레이를 하고, (대표팀에서는) 딴 생각하지 말고 그냥 공격만 하라’고 했다더라”며 “변준형이 모든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면서 경기 운영을 해주고, 수비는 물론 득점력이 대단해 경기 마무리까지 한다”고 변준형을 칭찬했다.


변준형은 “우리는 집중하고 쉬운 슛만 안 놓치면 연세대와 고려대를 제외한 팀들을 모두 이길 수 있다. 감독님 지시하는 거 잘 따라서 하면 될 거 같다”고 중상위권을 유지할 자신감을 내보였다.


동국대는 현재 2연승 중이다. 앞으로 9일 건국대(1승 5패), 31일 상명대(3승 3패), 6월 8일 명지대(1승 5패)와 연이어 맞붙는다.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이 3팀에게 또 이긴다면 5연승까지 가능하다. 동국대의 대학농구리그 팀 최다 연승이 4연승(총 3회)이다.


동국대는 변준형이 부상없이 제몫을 해준다면 팀 최다 5연승과 함께 확실하게 3~4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이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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