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연세대 은희석 감독이 바라본 양재민은?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4-23 15: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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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양재민은 능력 있는 선수가 확실하다.”


연세대는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대학농구리그)에서 개막 5연승으로 기분좋게 시작했다. 연세대가 대학농구리그에서 개막 5연승을 기록한 건 2011년 개막 10연승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연세대는 2012년부터 매번 경희대나 고려대와 개막전에서 패배를 안고 리그를 시작했다. 올해는 연세대를 위협할 수 있는 고려대와 맞대결(9월 4일)이 뒤로 밀리면서 연승으로 출발했다.


연세대는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대부분의 선수들을 코트에 내보낸다. 그럼에도 압도적인 승리를 챙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눈에 띄는 선수는 지난해에 비해 성장한 박지원(192cm, G)과 한승희(197cm, F), 1학년임에도 꾸준한 득점력을 뽐내는 이정현(189cm, G)이다. 여기에 한 명을 더 꼽는다면 1학년 양재민(200cm, G)이다.


대학농구리그 미디어가이드에 나온 양재민의 공식 포지션은 가드다. 공식 포지션대로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이 종종 있다. 대표적으로 경희대 김준환(186cm, G)이다. 김준환은 신장이 작아 가드 포지션이 맞지만, 실제 경기에선 포워드로 뛴다. 양재민 역시 장신 가드이지만, 현재 연세대 골밑을 책임지는 포워드다.


장신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 우선 포워드로서 코트를 누비고 있다. 양재민은 이런 은희석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1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11.8점 8.6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리바운드는 팀 내 가장 많다. 김경원(198cm, C)이나 한승희의 평균 리바운드는 모두 평균 7.8개다.


연세대 골밑을 지키던 기존 선수들보다 1학년인 양재민이 리바운드에서 더 두각을 나타냈다.


은희석 감독은 23일 전화통화에서 양재민의 리바운드 기록을 언급하자 “양재민은 능력 있는 선수가 확실하다. 이런 경험, 저런 경험을 시키고 있다. 그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갖게 하는 이유가 있다”며 “재민이의 확실한 장점이 정리 되지 않았다. 포지션도, 농구도, 그렇다. 잔가지를 치고, 확실하게 정리하자고 했다”고 양재민을 가드가 아닌 포워드로 기용하는 이유부터 설명했다.


이어 “전지훈련부터 기록을 관리하는데 리바운드 1~2개 밖에 잡지 못해 거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리바운드 10개 정도 잡으면 재민이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생활이나 훈련 태도, 개인 운동까지 열심히 하며 성실하기에 제가 생각했던 기간보다 훨씬 빨리 올라설 수 있다. 그런 것들이 수치상 기록에서 나타나서 더 좋아질 거다”고 덧붙였다.


아쉬운 부분도 있을 듯 하다. 은희석 감독은 “평균 득점이 조금 만족스럽지 않다. 출전시간의 문제이기도 한데 그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며 득점을 좀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뒤 “앞으로 더 많이 뛸 수 있다. 갈수록 출전시간이 점점 늘어날 거고, 득점이나 어시스트도 할 수 있는 선수다. 진지훈련부터 성실하게 훈련도, 경기도 임하니까 그런 기록이 나온다”고 기대했다.


연세대는 최근 2년 동안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렇지만,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양재민이 리바운드에서 힘을 쏟으면서도 득점까지 더 끌어올리면 첫 통합우승까지 가능할 것이다.


연세대는 5월 3일 명지대와 맞대결로 2라운드를 시작한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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