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연세대 이정현, 대학무대 완벽하게 적응하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4-21 06: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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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이정현은 너무 빨리 잘 적응했다. 보여주는 게 1학년답지 않게 여유롭다.”


연세대는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5연승을 달리며 1라운드를 마쳤다. 연세대는 모든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고 있다.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선수를 꼽는다면 박지원(192cm, G)과 한승희(197cm, F)다.


2학년인 두 선수는 신입생의 티를 벗고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박지원은 평균 7.4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조율하고 있고, 한승희는 평균 15.0점으로 득점을 이끈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1학년 이정현(189cm, G)이다. 이정현은 5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평균 12.6점 3.0리바운드 2.4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2점슛 성공률 60.9%(14/23), 3점슛 성공률 40.9%(9/22), 자유투 성공률 88.9%(8/9)로 높은 슛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는 게 눈에 띈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신입생이 들어오면 대학무대 적응기가 필요한데 이정현은 너무 빨리 잘 적응했다. 보여주는 게 1학년답지 않게 여유롭다. 안정감에서 오는 거다”며 “또 본인이 열심히 하는 게 깔려있는데 적응까지 하니까 걱정 안 해도 될 정도 잘 해주고 있다”고 이정현을 칭찬했다.


이어 “박지원이 경기 운영을 하고 있어서 정현이가 공격 성향을 가지는데 경기 운영까지 가능해야 한다”며 “정현이가 경기 운영에서 부족한 건 당연하고 시간이 해결할 거다. 높은 수비 자세까지 가다듬으면 올해 안에 훨씬 더 발전할 선수”라고 단점을 지적했다.


이정현은 20일 전화통화에서 “대학 경기를 처음 해봤는데 그래도 아직 제 기량을 완벽하게 보여주진 못했다”며 “힘든 경기도 있었고, 쉽게 이긴 경기도 있었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중고등학교 때 경기를 오래 뛰어서 하고 싶을 때나 팀이 필요할 때 좀 더 집중했다”며 “대학에선 모든 선수들이 나눠서 뛰니까 뛰는 시간에 더 열심히 최선을 다 한다. 그게 달랐다”고 중고교 시절과 다른 점을 비교했다.


이정현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는 중앙대와 맞대결이다. 연세대는 전반까지 28-37로 중앙대에게 끌려갔다. 이정현은 3쿼터에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집중시키며 55-51로 역전시키는데 앞장섰다.


이정현은 “전반에 경기력과 분위기가 안 좋았다. 하프 타임 때 감독님께서 ‘슛 하나가 안 들어간다고 안 던지면 안 된다. 3쿼터에 먼저 나갈 거니까 무조건 슛 기회에서 자신있게 던져라’고 하셔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중앙대와 경기 3쿼터에 득점을 집중시킨 비결을 들려줬다.


이정현은 가드임에도 2점슛 성공률이 골밑 플레이를 주로 하는 선수들과 비슷한 60.9%(한승희 3점슛 성공률이 이정현과 똑같은 60.9%)다.


이정현은 “고려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 센터가 있는 팀과 경기를 안 했다. 높이 낮은 팀과 경기해서 2점슛 성공률이 높은 듯 하다”며 “3점슛이 생각보다 높다. 자신감 붙어서 3점슛이 잘 들어간다”고 했다.


이정현은 은희석 감독이 지적한 경기 운영에 대해선 “지원이 형과 제가 뛰면 지원이 형에게 경기 운영을 맡기고 공격에 치중한다”며 “지원이 형이 아닌 다른 가드와 뛰면 제 역할이 바뀐다. 그렇게 연습을 했다. 일단 지원이 형과 뛰는 시간이 많아서 공격에 더 집중한다”고 했다.


군산고 동기이자 성균관대 1학년인 김수환이 2라운드부터 복귀할 예정이다. 부상 때문에 1라운드를 결장했던 김수환은 1학년 중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는 이정현보다 잘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정현은 “군산고에서 저와 신민석(고려대)이 공격을 많이 해서 수비가 집중되었다. 그 때 김수환이 외곽에서 한 번씩 터트려주면 우리도 공격하기 수월해지고, 또 수비가 몰리면 수환이에게 패스했다”며 “수환이가 힘이 좋아서 수비도 잘 했다. 삼일상고와 경기할 때 이현중을 저와 번갈아 같이 막았다”고 김수환의 공수 능력을 높이 샀다.


현재 각 대학은 중간고사 기간이다. 시험을 잘 보고 있느냐고 묻자 “그냥 그렇다. 아는 문제도 모르는 문제도 있다”는 이정현은 “중간고사 휴식기가 3주 정도라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많이 뛰면서 체력을 올리며 2라운드를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연세대는 5월 3일 명지대와 맞대결로 2라운드를 시작한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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