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준용, 큰 경기에서 더 집중력 발휘하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4-19 11: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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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큰 경기일수록 집중력이 더 좋아지고, 즐기는 거 같다.”


서울 SK는 1999~2000시즌 이후 18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했다. 원주 DB에게 챔피언결정 1,2차전을 모두 아쉽게 지며 2연패에 빠졌을 때 2012~2013시즌처럼 또 4연패를 당할 거 같았다.


SK는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한 때 20점 차이를 뒤집고 역전승하며 시리즈 흐름을 바꿨다. 반격의 1승이 결국 자신감으로 이어져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SK 문경은 감독은 “선수들을 너무 사랑한다”며 챔피언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모든 선수들이 자기몫을 했다.


이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보다 더 두드러진 선수가 한 명 있다. 최준용이다.


최준용은 전주 KCC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6.0점 5.0리바운드 1.3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두 자리 득점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DB와 챔피언결정전에선 평균 9.5점 4.2리바운드 3.2어시스트 1.0스틸로 득점과 어시스트를 더 끌어올렸다. 특히 4차전부터 3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1차전 포함 총 4경기에서 두 자리 득점).


이 득점의 절반 가량을 1쿼터에 집중시켰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초반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최준용이 그 선봉에 섰다고 볼 수 있다.


최준용의 장점은 다재다능한 것이다. 여기에 지역방어에서 핵심 역할도 맡았다. 다만, 정규리그에서 30.8%(41/133)에 그친 3점슛 성공률이 약점이었다. 한 번 들어가면 5개, 6개도 집중시키는 폭발력을 갖췄지만, 기복을 보였다.


최준용은 DB와 챔피언결정전에서 20개의 3점슛을 던져 9개 성공했다. 성공률 45.0%였다. 4개 중 2개 성공해 50%를 기록한 이현석 다음으로 높은 성공률이다. 최준용은 챔피언결정전에서 3점슛의 양과 질에서 뛰어난 슈터였다.


김선형은 챔피언에 등극한 뒤 “최부경이나 최준용이 (기량이) 올라왔었어야 하는 선수들인데 최준용이 자신감을 가진 거 같다”며 “3차전 이후 점점 자신감이 생겨서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된다”고 최준용의 성장을 기대했다.


문경은 감독은 “큰 경기일수록 집중력이 더 좋아지고, 즐기는 거 같다. 흥이 날 때 과해지는 것만 자제하면 좋다”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보여준 최준용의 활약에 만족했다.


최준용은 두 달 동안 주어지는 휴식기(모든 구단은 마지막 경기 후 두 달 동안 훈련하지 못함)에 자비로 미국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받고 올 계획이다.


챔피언이란 좋은 경험을 쌓은, 큰 경기에 강한 최준용이 비시즌 동안 더 성장한다면 SK는 더 강한 전력으로 2018~2019시즌을 맞이할 것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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