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챔프전 최초 4경기 연속 3점슛 10개+ 기록!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4-17 15: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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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DB는 역대 챔피언결정전 최초로 4경기 연속 3점슛 10개+ 기록했다. 팀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해 아쉽다.


원주 DB는 16일 서울 SK와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89-98로 졌다. 1,2차전에서 승리하며 통합우승 가능성에 다가섰던 DB는 3차전부터 3경기 연속으로 졌다. 2승 3패로 밀리며 남은 2경기 모두 이겨야 챔피언에 등극한다.


DB는 2차전부터 4차전까지 차례로 13개, 11개, 10개 등 두 자리 3점슛을 성공했다. 이는 역대 챔피언결정전 공동 1위 기록이었다. DB의 전신인 TG가 2002~2003시즌 동양과 챔피언결정 4차전부터 6차전까지 3경기 연속 두 자리 3점슛(10-11-10)을 기록한 바 있다.


DB는 5차전에서도 11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초의 4경기 연속 두 자리 3점슛 기록이 작성하는 순간이었다.


그렇지만, 웃지 못했다. DB는 3쿼터에 SK에게 8개의 3점슛을 얻어맞았다. 챔피언결정전 한 쿼터 최다 3점슛 기록이었다. 한 쿼터 3점슛 8개 성공은 플레이오프 통산 한 쿼터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정규리그 통산 한 쿼터 최다 3점슛 성공은 9개(밀어주기 경기 기록 제외)다.


DB는 이날 SK에게 총 15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11개의 3점슛을 성공했음에도 승리를 SK에게 내줄 수 밖에 없었다.


DB는 이번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 총 50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이 중 절반 가량인 24개를 디온테 버튼과 두경민(각각 12개 성공)이 책임졌다. 윤호영(6/11, 54.5%), 이우정(4/9, 44.4%), 서민수(4/21, 19.0%), 김태홍(4/18, 22.2%)도 4개 이상 3점슛을 넣었다.


그렇지만, 김주성이 8개의 3점슛을 모두 놓쳤다. 슈터 이지운도 3점슛 12개 중 2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DB가 많은 3점슛을 넣고 있지만, SK가 지역방어를 설 때 3점슛을 넣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 시리즈 흐름이 바뀐 건 SK가 3차전에서 3-2 변형 지역방어를 들고 나왔을 때부터다.


5차전에서도 그랬다. SK는 경기 시작부터 지역방어를 섰다. 이지운이 3점슛 3개를 모두 놓치는 등 야투 9개를 모두 실패해 2-10(두경민 자유투 2점)으로 끌려갔다.


2쿼터 초반 11-29로 뒤지던 DB는 연속 10점과 11점을 몰아치며 2쿼터 종료 2분 58초를 남기고 32-33으로 따라붙었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양팀 모두 지역방어를 섰다. SK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3점슛을 펑펑 터트리는 것과 달리 DB는 SK의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여기서 승기가 SK로 넘어갔다.


DB는 SK의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며 3점슛이 들어가면 SK가 지역방어를 서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그 3점슛이 안 들어간다.


DB는 3연패 하는 동안 3점슛을 많이 넣었지만, 필요한 순간 3점슛을 성공하지 못했다.


DB는 최소한 시리즈를 홈에서 열리는 7차전으로 끌고 가기 위해선 5차전 SK처럼 폭죽 같은 3점슛을 집중시키거나 그렇지 않으면 10개보다 적더라도 효율적인 3점슛을 넣어줘야 한다.


DB는 정규리그에서 평균 26.96개의 3점슛을 시도해 9.06개 성공했다. 많이 던져서 많이 넣는 팀이었다. DB가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한 무기 중 하나가 3점슛이다.


DB는 3점슛을 앞세워 4연패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SK와 DB의 챔피언결정 6차전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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