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화이트, 아깝게 놓친 역대 챔프전 2호 트리플더블!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4-17 13: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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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테리코 화이트가 리바운드 1개 차이로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서울 SK는 16일 원주 DB와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98-89로 이겼다. SK는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최초로 1,2차전을 내준 뒤 3연승을 달렸다. 남은 두 경기 중 1승만 더 거두면 2000년 이후 18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한다.


SK를 챔피언 등극 눈앞으로 이끈 선수를 꼽는다면 단연 화이트다. 화이트는 챔피언결정전 5경기 모두 20점 이상 득점하며 평균 25.6점 5.4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SK의 중심은 애런 헤인즈였다. 화이트 역시 이를 인정하며 출전시간이나 개인 기록에 욕심을 내지 않고 팀 승리에만 집중했다. 헤인즈는 정규리그에서 평균 24.0점 10.6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SK의 주축다운 역할을 했다.


헤인즈의 장점은 득점이 필요할 때 해결사 역할을 하는 것뿐 아니라 동료들을 살려주는 어시스트 능력이다. 이런 헤인즈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부상으로 빠졌다. 대신 제임스 메이스가 가세했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19.3점 4.2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던 화이트는 챔피언결정전에서 헤인즈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고 있다. 득점뿐 아니라 동료들을 살려주는 패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챔피언결정전 5경기 모두 5어시스트+ 기록했다.


지난 시즌부터 SK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인 화이트가 정규리그에서 2경기 연속 5어시스트+를 기록한 적도 없다. 화이트의 KCC와 4강 플레이오프 평균 어시스트는 3.8개였다. 그만큼 챔피언결정전에서 화이트의 패스 능력이 두드러진다.


화이트는 이런 기세를 살려 5차전에서 23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바운드 1개 차이로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트리플더블은 딱 한 번 나왔다. 삼성 이상민 감독이 1999년 4월 10일 기아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18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유일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화이트처럼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놓친 선수도 몇 명 있다.


◆ 챔프전에서 아쉽게 트리플더블 놓친 사례
조니 맥도웰 2000.03.30 vs. SK 11점 13Reb 9Ast
이상민 2004.04.02 vs. TG삼보 18점 9Reb 9ASt
크리스 윌리엄스 2006.04.21 vs. 삼성 26점 10Reb 9Ast
테리코 화이트 2018.04.16 vs. DB 23점 9Reb 11ASt


SK 문경은 감독은 16일 챔피언결정 5차전을 앞두고 “화이트는 슛이 안 들어가면 알아서 돌파를 한다. 그렇지만, 김선형과 같이 들어가면 서로 양보하며 숨는다”며 “플레이오프에서 좋아졌는데 좀 더 3점슛을 던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화이트는 문경은 감독의 기대대로 5차전에서 3점슛 4개를 성공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3점슛 성공률 44.4%(12/27)를 기록 중이다. 4강 플레이오프 3점슛 성공률 30.8%(8/26)에서 대폭 끌어올렸다.


플레이오프부터 화이트와 손발을 맞추고 있는 메이스는 화이트에 대해 “역할 분담을 잘 하고 있다. 지난 시즌 LG에선 40분 내내 뛰었는데 SK에선 화이트가 공격력이 좋아서 나눠 뛰기에 편하다”고 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득점뿐 아니라 패스 능력까지 눈을 뜬 화이트가 있기에 SK는 든든하다. SK가 챔피언에 등극한다면 화이트는 김선형과 함께 유력한 플레이오프 MVP 후보다.


SK와 DB의 챔피언결정 6차전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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