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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SK의 테리코 화이트 |
[바스켓코리아=최요한 객원기자] 표정 없는 화이트의 얼굴에 웃음꽃이 필 날은 언제일까.
서울 SK가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원주 DB에 87-85로 승리했다. 테리코 화이트(192cm, 포워드)는 22득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2득점과 8어시스트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기록이다.
화이트는 감정 표현이 극도로 적다. 이 날 호쾌한 덩크를 꽂았지만 동료와 간단한 하이파이브만이 있었을 뿐이다. 덩크를 꽂은 후 찰스 로드의 호쾌한 자축과 파울을 당하고 넘어진 디온테 버튼의 팔굽혀펴기와는 참 다르다. 그의 입꼬리가 몇 센티미터 올라갔는지 기록을 해도 될 정도다. 어찌 보면 표정 관리에 쓸 힘조차 플레이를 위해 쓰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문경은 SK 감독은 "화이트는 감정 표현을 쑥쓰러워 한다. 승부욕도 그렇게 많이 드러내지 않는다"며 그의 성격을 언급했다.
그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쉬운 골밑슛을 놓친 후 머리를 감싸며 자책한 장면은 그래서 이례적이다. 문 감독은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참 승부욕을 많이 끌어올린 거다"라고 덧붙였다.
문 감독은 그럼에도 그가 뛰어난 득점원임을 강조했다. 다음 시즌 186cm이하의 단신 선수를 새로 찾아야 한다. 화이트가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문 감독은 "득점을 해줄 선수를 찾고 있지만 이만한 선수가 없다"고 치켜세웠다.
화이트가 올 시즌 단 한 번의 파울아웃 없이 정규리그 54경기, 4강 플레이오프 4경기, 챔피언결정전 4경기를 모두 지켰기에 더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 제임스 메이스(200cm, 센터)와 경기 시간을 나눠 뛰며 30분보다 적게 뛰었지만 SK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고 챔피언결정전 승패 균형을 2승 2패로 맞춘 데는 그의 공헌이 매우 컸다. 헤인즈가 정규리그 후 시즌아웃으로 물러났기에 그의 존재는 더 두드러졌다.
화이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차분했다. 시리즈 4경기 동안 잘 된 점과 잘 안 된 점을 얘기해달라는 질문에는 "어려운 질문인데"라고 난감해하면서도 "체력이 달려 후반에 힘을 제대로 쏟지 못했다. 동료와 팀 플레이를 끝까지 잘 했다"고 간단히 말했다.
SK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하면 그의 자축을 볼 수 있을까. 화이트는 "준비한 건 없다. 우승을 하면 기쁘겠지만"이라고 간단히 맺었다. 그가 KBL에서 더 뛰지 않는다면 그를 볼 기회는 많아야 세 경기다. 화이트가 기쁜 결말 속에서 활짝 웃을 수 있을까.
사진 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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