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안영준 “한 번 이겼기에 지금부터 시작”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4-13 10: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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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안영준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한 번 밖에 안 이겼기에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여기겠다.”


서울 SK는 12일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원주 DB에게 101-99로 이겼다. 챔피언결정전 8연패 탈출이자 반격의 1승을 올렸다.


테리코 화이트는 3점슛 3개 포함 34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제임스 메이스는 26점 9리바운드로 두 경기 연속 20점 이상 득점했다. 두 외국선수의 활약 속에 김선형은 4쿼터와 연장전에서만 15점을 집중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안영준은 연장 막판 5번째 반칙을 범해 코트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지만, 91-96으로 뒤질 때 추격의 발판이 된 3점슛 포함 9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안영준은 이날 경기 후 “플라핑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다. 경기 때 소극적으로 플레이를 하며 실수도 많이 했다. 마지막에 파울 하면 안 되었는데 파울까지 하고 5반칙 퇴장 당했다. 저 때문에 질까 봐 기도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위기 상황마다 두 외국선수와 김선형 형이 해결해줬다. 그래도 한 번 밖에 안 이겼기에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여기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SK는 67-78로 시작한 4쿼터에 김선형과 화이트의 득점포로 89-89, 동점을 만들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김선형의 연장 첫 득점 후 디온테 버튼에게 연속 7실점했다. 91-96으로 뒤져 SK가 또 한 번 더 지는 듯 했다.


이 때 안영준이 자신있게 3점슛을 시도했고,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추격의 3점포였다. SK는 화이트의 3점슛까지 연이어 터진 결국 김선형의 결승포로 승리를 챙겼다.


안영준은 “그 전에 쐈던 슛들은 평소보다 자신없게 던졌다. 마지막에 아무 생각없이 던졌는데 들어갔다”며 “그래도 2점 지고 있어서 수비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바로 파울을 했다”고 3점슛 성공했을 때를 되돌아봤다.


안영준은 경기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버튼에게 파울을 하며 5반칙 퇴장 당했다. 안영준은 그 순간을 “죽을 거 같았다. 기도만 했다”며 떠올린 뒤 “누군가 해결해 줄 거라는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선형이 형이 고참답게 경기를 해줘서 너무 고맙다. 이걸 발판 삼아서 4차전, 5차전도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안영준은 “신경 쓰면서 버튼을 막았는데 국내선수에게 실점을 많이 했다.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며 “아무 신경을 안 쓰고 저만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4차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SK와 DB의 챔피언결정 4차전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오후 2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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