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메이스-화이트 펄펄’ SK, 5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04-04 20:44:16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서울 SK가 시리즈 전적 3-1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서울 SK는 4일(수)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제임스 메이스(2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테리코 화이트(33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안영준(16점 6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117-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 SK는 4강 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적 3-1을 기록,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1쿼터 : 서울 SK 28-23 전주 KCC


양 팀은 1쿼터 시작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SK가 메이스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KCC가 로드의 슛 동작 파울 자유투로 만회했다. 이후 양 팀은 메이스의 점퍼, 하승진의 포스트 업 득점을 포함해 세 차례 점수를 교환했다.


팽팽한 균형 속에서 먼저 앞서나간 쪽은 SK였다. 메이스가 빠른 발을 활용, 속공 득점으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KCC가 이어진 두 차례 공격을 모두 실패하는 사이 SK는 변기훈의 3점슛으로 기세를 이었다. 약 5분의 시간이 흐른 시점, SK가 12-7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중반부를 지나치면서 KCC가 경기 흐름에 변화를 가했다. 로드와 하승진의 골밑 우위를 앞세웠다. 로드가 기습적인 3점슛으로 메이스를 외곽으로 끌고나왔다. 이후 자유자재로 페이스 업 득점을 올렸다. 하승진은 압도적인 높이를 활용, 지원 사격을 펼쳤다.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KCC가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SK는 화이트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화이트 투입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화이트 투입 이후 트랜지션 속도와 공수 짜임새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내는 가운데 화이트와 안영준이 득점을 주도했다. SK는 화이트의 3점슛과 안영준의 골밑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 서울 SK 53-47 전주 KCC


SK가 2쿼터 초반 흐름을 장악했다. 화이트가 3점슛으로 기선제압한데 이어 김민수와 메이스이 골밑 합작 플레이로 3점을 추가했다. 2쿼터 1분이 채 흐르기도 전에 격차를 11점으로 벌려냈다(34-23, SK 리드).


초반 흐름을 뺏긴 KCC는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작전 시간 이후 KCC가 호재와 마주했다. 이정현이 연속 2개의 3점슛으로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더불어 메이스가 2쿼터 시작 후 3분 50초 만에 3파울에 걸려 교체 아웃됐다.


하지만, KCC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무리한 개인 공격이 문제였다. 패스 대신 드리블과 돌파로 무의미하게 시간을 흘려보냈다. 에밋과 로드의 슛까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그 사이 SK는 차분하게 반격을 감행했다. 높이의 열세를 스피드로 메웠다. 수비 이후 전원 속공 참여로 코트 곳곳에 기회를 만들었고, 변기훈의 3점슛과 안영준의 3점슛이 연이어 터졌다. 2쿼터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48-37로 달아났다.


2쿼터 막판 들어 KCC가 다시금 추격 흐름을 살렸다. 에밋과 전태풍이 자유투로 4점을 연달아 추가했다. SK가 화이트의 자유투로 맞섰지만, 종료 직전 송창용이 우측 코너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양 팀의 격차가 6점으로 좁혀진 채 2쿼터가 마무리됐다.


◆3쿼터 : 전주 KCC 82-81 서울 SK


2쿼터 막판 추격 흐름을 살린 KCC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매섭게 몰아쳤다. 과감한 슛 시도로 SK 수비를 휘저었다. 전태풍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화이트에 점퍼를 허용했지만, 송창용이 곧바로 3점슛을 집어넣었다.


끝이 아니었다. KCC는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SK의 공격을 세 차례 추가로 막아냈다. 로드와 에밋, 송창용이 연이은 득점으로 2분여 만에 스코어를 뒤집었다. 1쿼터 이후 첫 역전이었다(60-57, KCC 리드).


SK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KCC가 달아나는 낌새를 보이자 냉정하게 맞받아쳤다. 메이스가 골밑 득점으로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서 이현석의 3점슛, 화이트의 점퍼가 연이어 림을 갈랐다. 순식간에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67-67).


이후 양 팀은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KCC가 송교창의 내외곽 맹활약으로 한때 7점차까지 달아났지만, SK가 최부경과 메이스의 득점으로 금세 따라붙었다.


끊임없이 점수를 교환한 양 팀은 3쿼터에 확실하게 승부를 내지 못했다.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스코어는 82-81, KCC의 리드를 가리켰지만, 큰 의미는 아니었다.


◆4쿼터 : 서울 SK 117-114 전주 KCC


SK가 4쿼터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잡았다. 최부경의 득점을 시작으로 김선형과 안영준의 3점슛, 메이스의 스틸에 이은 속공 바스켓카운트가 연달아 터졌다. 10점을 쓸어 담은 SK는 6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91-85, SK 리드).


SK는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메이스가 골밑 돌파 이후 절묘한 킥 아웃 패스로 국내 선수들에게 기회를 선사했다. 이현석, 김선형, 안영준, 김민수가 차례로 득점을 올려 화답했다. 종료 5분여를 남겨놓고 100점을 돌파했다(101-90, SK 리드).


여유를 찾은 SK는 영리한 운영 속에서 시간을 흘려보냈다. 철저한 세트 오펜스로 경기를 점유했다. 4쿼터 막판 메이스를 대신해 들어온 화이트가 귀중한 연속 득점으로 KCC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SK는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화이트를 대신해 메이스를 코트에 다시 내보냈다. 안정적 마무리를 위한 교체였다.


하지만, 메이스 투입 후 경기 흐름에 또 다시 변화가 발생했다. 로드가 메이스의 4반칙을 적극 활용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종료 1분 27초를 남겨놓고 메이스의 5반칙 퇴장까지 유도했다. KCC가 5점차까지 따라붙었다.


SK는 경기 막판 최대 위기를 마주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집중력을 발휘해 KCC의 추격을 돌려세웠다. 화이트가 종료 1분 4초 전, 속공 덩크슛으로 문을 닫았다.


5점차 추격 허용 이후 집중력을 되찾은 SK는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KCC가 종료 직전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승리는 SK의 몫이었다.


사진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