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경기력 압도’ DB, 4강 PO 2차전도 승리...챔프전까지 단 ‘1승’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03-30 20:45:04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원주 DB가 완벽한 경기력을 앞세워 2차전도 접수했다. 챔피언결정전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원주 DB는 28일(수)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디온테 버튼(29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로드 벤슨(23점 19리바운드), 두경민(15점 4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94-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원주 DB는 시리즈 전적 2-0을 만들었다. 홈에서 펼쳐진 2연전을 모두 승리로 휩쓸었다. 이제 1승만을 더 추가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1쿼터 : 안양 KGC 23-22 원주 DB


KGC가 전성현의 3점슛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반면 DB는 1쿼터 시작 후 시도한 8차례 공격을 모두 실패했다. 그 사이 사이먼이 3점슛과 점퍼를 연이어 집어넣었다. 8점 고지를 밟은 KGC가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초반 주춤했던 DB는 벤슨의 높이를 활용해 반격을 시도했다. 두경민과 김태홍, 김영훈 등 외곽 슈터들이 자신있게 슛을 던졌고, 벤슨이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제공권을 장악했다. 벤슨이 공격 리바운드 이후 풋백 득점으로 7점을 쓸어담았다. 사이먼의 파울 두 개와 KGC의 팀 파울도 유도했다.


DB 국내 선수들이 벤슨의 뒤를 이었다. KGC 수비가 헐거워진 틈을 타 적극적으로 속공을 전개했다. 김영훈과 김태홍이 속공 과정에서 나란히 파울 자유투를 획득, 점수와 맞바꿔 역전을 이끌었다(11-8, DB 리드).


흐름을 뒤집은 DB는 1쿼터 5분경 버튼 투입으로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버튼 투입 이후 보다 기민한 움직임으로 KGC를 제압했다. KGC가 피터슨을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DB는 수비 상황에서는 순간적인 골밑 더블팀 디펜스로 연이은 성공을 거뒀다. 수비 성공을 여지없이 득점으로 이었다. KGC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틈을 노렸다. 버튼과 김현호가 속공 상황에서 5점을 합작했다. 1쿼터 종료 4분여가 남은 시점, DB가 16-8로 달아났다.


위기를 느낀 KGC는 사이먼을 재투입했다. 사이먼은 버튼을 상대로 집요하게 골밑을 노렸다. 3점슛 1개를 성공시킨데 이어 포스트 업 득점을 곁들였다. 사이먼이 득점을 주도하자 DB 수비가 골밑에 몰렸고, 이재도와 한희원이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 지원사격을 펼쳤다. 1쿼터 종료 1분 46초를 남겨놓고 KGC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DB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버튼이 곧바로 돌파 득점으로 맞섰다. 이어진 수비 성공 이후 두경민이 기습적인 3점슛을 성공,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두 차례씩 점수 교환을 펼친 끝에 KGC가 1점차로 앞선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원주 DB 48-37 안양 KGC


DB가 2쿼터 시작과 함께 거세게 몰아붙였다. 물 샐 틈 없는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로 KGC의 2쿼터 초반 공격을 꽁꽁 묶었다. KGC가 무리한 슛 시도로 주춤하는 사이 빠르게 득점을 올렸다. 버튼의 공격 리바운드 이후 풋백 득점을 시작으로 벤슨의 속공 득점, 두경민과 버튼의 돌파 득점이 연이어 터졌다. 순식간에 11점을 추가한 DB는 2쿼터 2분여 만에 33-23으로 달아났다.

KGC가 작전 시간 이후 전성현의 3점슛, 한희원의 돌파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는 듯 했다. 하지만, 이재도와 박재한이 두 차례에 걸쳐 잡은 3점슛 오픈 찬스를 모두 에어볼로 날리면서 기세가 꺾였다.


KGC가 기회를 잃자 DB가 반격을 감행했다. 두경민이 사이먼을 상대로 날카로운 돌파를 점수로 교환했다. 여기에 이어진 두 차례 수비 성공 이후 버튼과 벤슨의 속공 득점이 차례대로 터졌다. 5점차로 좁혀졌던 격차를 다시금 11점차로 벌려냈다(39-28, DB 리드).


DB의 리드는 변함없이 계속됐다. KGC가 2쿼터 막판 추격 강도를 올렸지만, 침착하게 맞받아쳤다. 버튼이 스텝백 3점슛과 속공으로 찬물을 끼얹었고, 교체 투입된 박병우가 기습적인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DB는 48-37의 스코어와 함께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원주 DB 70-52 안양 KGC


DB는 2쿼터 상승세를 그대로 이었다. 두경민이 연속 2개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버튼의 속공 레이업 슛과 김태홍의 3점슛, 버튼의 레이업 슛이 차례대로 림을 갈랐다. 전성현의 3점슛 1개 포함 6점이 전부였던 KGC와 극명하게 대조됐다. 3쿼터 시작 후 약 5분 만에 61-43으로 달아났다.


DB는 3쿼터 남은 시간도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벤슨과 버튼이 공수에 걸쳐 확실하게 제몫을 다했다. 서민수와 김태홍 등 국내 선수들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힘을 보탰다. 에너지 레벌에서 확실하게 앞서며 15점 내외의 격차를 유지, 기분 좋게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원주 DB 94-73 안양 KGC


3쿼터에 격차를 압도적으로 벌려놓은 DB는 확실한 여유 속에서 4쿼터를 흘려보냈다. 윤호영과 김주성이 노련하게 팀의 중심을 잡았고, 버튼을 필두로 두경민, 김현호 등 젊은 선수들의 활동량은 시간이 흘러도 줄어들지 않았다. 4쿼터 시작 후 5분간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며 80점 고지를 밟았다. 격차도 19점으로 벌려내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박병우와 김주성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다. 스코어는 90-67, DB가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사진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