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경희대 선수들이 말하는 개막 3연승 비결!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3-27 09: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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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모든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경희대가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6승 10패를 기록하며 9위로 밀려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쉬움을 씻는 연승 행진이다. 더구나 3연승 상대도 성균관대(지난해 5위), 한양대(8위), 단국대(4위)다.


경희대는 한 때 대학농구리그 40연승을 질주한 적이 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김종규(LG), 김민구(KCC), 두경민(DB) 등이 졸업한 이후 정상에서 내려온 경희대는 꾸준하게 중상위권을 달렸다. 지난해 마지막 4경기를 모두 패하며 플레이오프에 탈락했지만, 올해 다시 경희대다운 농구로 돌아왔다.


무엇보다 접전에 강하다. 쉽게 끝낼 수 있는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건 분명 아쉽다 그렇지만, 경기 종료 부저 소리가 울릴 때 환호하며 웃었다. 그것도 두 번이나 연장 승부에서 승리를 챙겼다.


단국대에게 승리한 뒤 경희대 선수들에게 3연승을 달린 비결을 물었다.


유일한 4학년이자 주장 권성진(180cm, G)은 “모든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서로 힘든 상황에서도 이겨내는 동계훈련 과정을 거치면서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권성진은 단국대와 맞대결에서 4쿼터에 역전포 포함 3점슛 3방을 터트렸다.


부상에서 돌아와 경희대 가드진의 핵심인 권혁준(180cm, G)은 “지난해 단국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중 한 경기만 이겨도 플레이오프 나갈 수 있었는데 모두 졌다”며 “올해 전반기에 이들을 만났는데 그 때 복수를 하자며 다같이 열심히 한 게 승리 비결”이라고 했다.


경희대는 대학농구리그 마지막 4경기에서 성균관대(66-72), 고려대(57-65), 한양대(77-81), 단국대(71-81)에게 차례로 졌다. 6승 10패를 기록해 동국대 한양대와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 차이에서 뒤져 9위로 밀렸다. 권혁준의 말처럼 4경기 중 한 경기만 이겼어도 7위를 차지했을 것이다.


발목 부상으로 빠진 박찬호(201cm, C) 대신 골밑 득점을 책임진 박세원(191cm, F)은 “조직력이 좋아졌고, 선수들의 욕심이 없어졌다”며 “동계훈련 때 체력 중점으로 훈련해서 체력도 좋아졌다. 연장전을 가도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했다”고 단단해진 조직력과 동계훈련을 3연승 비결로 돌렸다.


스틸과 돌파 능력이 돋보이는 김준환(186cm, G)은 “열정”이라며 웃은 뒤 “지난 해에는 쫓기면 말리는 경향이 있었다. 올해는 쫓겨도 우리가 할 걸 하면서 말리지 말자고 단합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뒷심을 3연승 원동력으로 꼽았다.


경희대는 다음달 3일 조선대와 맞붙는다. 연승행진의 고비는 중간고사 휴식기 전에 갖는 마지막 경기인 13일 고려대전이다.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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