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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저와 강상재만 잘 하면 이길 수 있을 거다.”
지난해 9월 2017~2018시즌을 준비하고 있던 정효근을 만났다. 한양대 동기인 한상혁이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 뒤였다. 정효근은 언제 입대를 계획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정효근은 "팀 결정에 따라야 한다. 솔직히 당장 군대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지난 시즌보다 지금 더 좋아진 게 상대팀 3번(스몰포워드)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하는 거다. 그럴 때 4번(파워포워드)이나 5번(센터)이 도움수비를 들어오는데 그 때 강상재의 역할이 중요하다. 상재가 중거리슛을 넣어주면 도움수비를 오기 힘들다. 이것 이외에도 상재와 제가 맞는 부분이 많다"고 강상재와 좀 더 오래 호흡을 맞추고 싶어했다.
강상재도 “저도 정효근 형 말에 동의한다. 효근이 형이 빠르면 1~2년 안에 군대 간다"며 "지금 좋은 성적을 내야 앞으로 저나 효근이 형이 더 잘 될 수 있다. 우승이 목표이지만, 우선 효근이 형이 군대 가기 전에 꼭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고 싶다"고 똑같은 마음을 전했다.
지난 18일 전주 KCC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정효근과 강상재는 한 번 더 이심전심이었다.
정효근은 “저와 상재만 잘 하면 KCC에게 이길 수 있을 거다”며 “(1,2차전이 열리는) 전주에서 두 번 모두 이기고 싶지만, 1차전만큼은 이기고 싶다. 그럼 우리 홈에서 두 번 경기를 한다”고 바랐다.
강상재는 둘이 잘 하면 이길 거라는 정효근의 말을 전하자 “그 말에 동의한다”며 웃은 뒤 “효근이 형이나 저나 포워드들이 잘 해야 팀이 수월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전주(원정경기)에서 약했지만 홈 경기에서 KCC에게 두 번 이긴 경험이 있다”며 “전주에서 한 번만 이기면 홈에서 끝낼 수 있다”고 정효근과 비슷한 말을 덧붙였다.
강상재는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양팀 국내선수 중 최다인 17점을 올리고 8개 리바운드를 잡았다. 비록 5반칙 퇴장 당했지만,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정효근은 7점 5리바운드에 그쳤지만, 경기 막판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자유투를 얻었다. 정효근은 이날 경기 전에 다른 선수들이 가볍게 슈팅 훈련할 때 자유투 연습에 집중했다. 그 효과를 보는 듯 자유투 2개 모두 성공해 역전 득점을 올렸다.
정효근은 그 직전에도 브랜든 브라운이 자유투를 놓쳤을 때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상재와 정효근뿐 아니라 김상규도 경기 막판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KCC 추승균 감독은 정효근과 김상규에게 내준 공격 리바운드를 패인으로 꼽았다.
전자랜드는 하승진과 찰스 로드가 버티는 KCC의 높이에 밀리는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정효근, 강상재, 김상규 등 장신 포워드의 활약으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들이 계속 공수 활약을 펼쳐준다면 전자랜드는 2014~2015시즌에 이어 또 한 번 더 6위로서 3위를 꺾는 역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전자랜드와 KCC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20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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