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원점’ 현대모비스, 성공적인 가드 진 압박과 달라진 슈팅 성공률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03-19 22: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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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김우석 기자] 현대모비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대성(22점-3점슛 4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레이션 테리(점 8리바운드),마커스 블레이클리(18점 7리바운드 3스틸), 박경상(16점-3점슛 4개) 활약을 묶어 안양 KGC인삼공사를 98-77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의 원동력은 두 가지였다. 경기 전 유재학 감독은 승부의 키워드를 압박과 슛팅 성공률로 압축했다.


유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사이먼에게 투입되는 루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했다. 현재 우리 팀은 사이먼이나 라틀리프를 정상적으로 막을 수 없다. 가드 진에서 사이먼에게 볼이 쉽게 투입되지 못하게 압박을 해야 한다.”고 말한 후 “지난 경기 기록을 보면 슈팅 성공률이 저조했다. 3점슛이 너무 들어가지 않았다. 슈팅 성공률을 끌어 올려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유 감독의 바람은 2차전에서 완벽히 적용되었다. 먼저, 매치업에 변화를 주었다. 1차전에서 18점을 허용한 피터슨을 이대성에게 맡겼고, 또, 19점을 내준 전성현은 양동근을 중심으로 변경했다. 완벽히 적중했다.


수비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인 이대성은 피터슨을 상대하며 4개의 턴오버를 유발시켰다. 또, 피터슨은 3점슛 10개를 시도해 1개만 성공시켰다. 이대성 수비 강도가 그만큼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차전 맹활약했던 전성현은 슛 시도가 9개에 그쳤다. 1차전에서 16개를 시도했던 전성현이다. 그만큼 양동근을 중심으로 펼쳐진 성공적인 압박 수비는 물오른 전성현의 공격 찬스를 줄여준 효과가 있었다.


사이먼에게 공급되는 패스도 여의치 않았다. 사이먼은 유독 짜증내는 모습을 많이 노출했고, 턴오버도 4개를 범했다. 유 감독이 이야기했던 압박 수비가 제대로 적용된 결과였다. 25점을 내줬지만, 지난 경기에 비해 슛팅 시 집중력은 분명히 떨어졌다. 그렇게 유 감독과 현대모비스는 수비에서 압박이라는 키워드를 효과적으로 적용하며 경기 흐름을 틀어 쥐었다.


1차전 현대모비스 슈팅 성공률은 33%에 그쳤다. 2점슛은 43%(44개 시도 19개 성공), 3점슛 성공률은 17%(24개 시도 5개 성공)에 머물렀다. 1차전이 끝난 후 유 감독은 “패인은 3점슛 부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는 완전히 달랐다. 슛 성공률이 49%로 수직 상승했다. 2점슛 51%(39개 시도 20개 성공), 3점슛도 무려 46%(26개 시도 12개 성공)로 뛰어 올랐다. 2차전 완승의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한 숫자들이었다.


게임 후 유 감독은 “결국 슛 성공률에서 승부가 갈렸다. 지난 경기에 비해 슛 성공률이 좋았다. 또, 가드 진 압박도 효과적으로 펼쳐졌다.”라고 이야기했다. 게임 전 언급했던 승리의 두 가지 요소를 확실히 소화해낸 현대모비스가 낙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소들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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